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핀터레스트 '브레이크 없는 성장' 지금 사도 된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06:00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6일 오전 05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미지 검색 및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 핀터레스트(PINS)의 주가 강세가 월가에 화제다.

지난해 4분기에만 1억명에 달하는 신규 회원을 확보한 한편 매출액이 76% 급증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5일(현지시각) 핀터레스트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0% 이상 폭등했고, 정규 거래에서도 장 초반 7% 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3월 10달러 선에서 저점을 찍은 핀터레스트 주가는 최근까지 8배 이상 수직 상승을 연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폭등에도 핀터레스트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업체의 강력한 성장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벽에 물건을 고정할 때 쓰는 핀(pin)과 특정 사물에 대한 관심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인터레스트(interest)의 합성어인 핀터레스트는 사진을 포함한 각종 이미지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저장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다.

핀터레스트의 수입은 거의 모두 광고 매출을 통해 발생한다. 지난해 크고 작은 광고주들이 페이스북에 대해 보이콧에 나선 데 따라 업체가 상당한 반사이익을 봤다.

핀터레스트 [사진=업체 홈페이지]

핀터레스트 이용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상업적인 의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는 광고 수입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업체의 수익 모델이 앞으로 다각화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와 함께 월가는 핀터레스트가 글로벌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가치 효용을 지니고 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치 효용이란 마케팅 측면에서 특정 기업이 가격부터 혜택까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가치를 총괄하는 개념이다.

사진과 이미지를 근간으로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발굴한 업체가 이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이날 피보털 리서치는 핀터레스트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107.50달러로 제시했다. 전날 업체의 종가를 기준으로 38%에 달하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모틀리 풀은 업체의 4분기 실적 호조에 커다란 의미를 둔 한편 이 같은 고성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MAU) 수가 4억5900만에 달했고, 회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이 한 해 사이 12% 급증한 것은 주가 급등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이외에 동영상 콘텐츠가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 사이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 이는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핀터레스트가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와 무관하게 업체의 가파른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모틀리 풀은 강조했다.

한편 핀터레스트는 지난해 16억9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대비 48%에 달하는 급증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이 3억500만달러로 전년 1670만달러에서 무려 1726%에 달하는 상승을 기록했고 잉여현금흐름은 2019년 마이너스 3310달러에서 지난해 1140만달러로 개선됐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를 분석하는 17개 투자은행(IB) 가운데 매수 투자의견이 13건을 집계됐고, 보유와 매도 의견이 각각 4건과 0건으로 나타났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