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편지·선물 보내기 등 비대면 행사 추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확산했던 전국 교정시설이 가족 만남 행사를 대폭 축소하는 등 설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9일 전국민적 참여가 요구되는 설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국 교정시설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법무부가 교정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형자 900여명의 조기 가석방을 실시한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형자들이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1.01.14 mironj19@newspim.com |
법무부는 매년 설날 전후로 '설맞이 교화행사 기간'을 정해왔다. '가족 만남의 날', '가족 만남의 집' 등 다양한 교화 행사를 통해 수용자와 가족이 교정시설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다만 이번 명절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직접 대면하는 행사를 대폭 줄이고, 효도 편지·선물 보내기 등 비대면 행사를 추진한다.
한편 코로나19 위기 속 설 명절을 맞아 교정시설 수용자를 위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종교단체, 사회봉사단체, 교정위원 등으로부터 접수된 설맞이 기부 금품 현황은 2억9886만원이다. 지난달 기부된 KF94 마스크는 360만장이다.
법무부는 "효도 편지 등 교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방역 물품, 후원 금품을 기부해주신 많은 분들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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