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원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합헌이라고 표결하면서 탄핵심리의 막이 올랐다.
미국 뉴욕 웨스트포인트로 가기 위해 백악관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0.1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헌법에 맞는지 여부를 표결에 부쳤고, 찬성 56표-반대 44표로 가결됐다. 6명의 공화당 의원 반란표가 더해진 결과다.
표결에 앞서 9명의 하원 탄핵소추위원단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약 4시간 동안 퇴임한 대통령의 탄핵심판 합헌 여부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탄핵심판 진행에 초록불이 켜지면서 탄핵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측은 최대 16시간씩 100명의 상원의원 앞에서 변론할 기회가 주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재판 표결은 다음 주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의원이 투표한다는 가정 하에 공화당 의원 17명의 반란표가 나와야 해, 탄핵안 통과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초로 두 번 탄핵된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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