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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유치위의 저주?'... 모리도 하차 '주역 4명 모두 퇴장'

기사입력 : 2021년02월12일 22:32

최종수정 : 2021년02월12일 22:4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쿄 올림픽 유치 '얼굴'이었던 4명이 모두 무대에서 떠났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12일(한국시간) '여성 차별' 발언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도쿄올림픽은 8년전인 지난 2013년 9월 유치가 결정됐다. 하지만 이날 모리 요시로의 사퇴와 함께 아베 신조 전 총리, 유치 결정 당시 도쿄 도지사였던 이노 세 나오키, 일본 올림픽위원회 (JOC) 회장이었던 타케다 츠네 카즈 등 유치 주역 4명이 모두 사퇴했다.

지난 2013년 8월 23일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 유치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한 (앞줄 맨 오른쪽부터) 모리 요시·유치위원회 평의회 의장, 아베 신조 총리, 이노 세 나오키 도쿄 도지사, JOC의 타케다 츠네 카즈 회장 (직함은 모두 당시). [사진= 마이니치 신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사퇴를 표명한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12 fineview@newspim.com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이를 두고 '도쿄 올림픽 유치위의 저주?'라고 표현했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여성 차별 논란을 불렀다.

모리는 "부적절한 발언이 혼란을 초래했다.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최에 내가 있는 것이 방해가 되면 안 된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의 토마스 바흐 회장은 모리의 사임 결정에 대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있는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후임자와 계속 손을 잡고 협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모리 회장의 후임으로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124년 올림픽 역사상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첫 대회다.
그동안 취소된 사례는 3번(1916년, 1940년, 1944년)은 모두 세계 1,2차 세계 대전 등 전쟁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은 유치위 주역 4명이 모두 무대 뒤로 사라지는 등 개최 여부는 불확실하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쿄에 조성된 올림픽 조형물과 마스크를 쓴 행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12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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