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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신임 문체부 장관 "코로나 위기 극복 최우선…문화뉴딜로 생태계 회복"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8:22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8:22

15일 정부 세종 청사서 비대면 취임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문화체유관광 분야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문화 뉴딜을 통한 문화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희 신임 장관은 15일 오전 제52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장을 받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 도착해 직원들과 비대면 취임식을 가졌다. 황희 장관은 장관에 취임하면서 세 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황 장관은 "현재 당면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신속 유전자 증폭 검사(PCR) 도입과 같은 혁신적인 방안을 발굴해 내고, 이것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설득하는 한편, 세심한 추가 지원 정책과 체계적인 위기관리 대책 등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1.02.09 leehs@newspim.com

이어 문화 뉴딜을 통하 문화 생태계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황 장관은 "대공황을 타개한 미국의 뉴딜정책에서 문화예술이 중요한 분야였던 것처럼, 한국판 뉴딜에서도 문화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며 "문화뉴딜의 핵심은 기반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 문화 향유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문화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국민과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황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체육 분야 폭력 근절도 현장과의 소통을 통하여 근절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황 장관은 한류의 중요성도 짚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한류의 기여도는 매우 크다"며 "케이팝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선두로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고 '기생충'에 이어 최근, 영화 '미나리'도 세계의 여러 영화제에서 기쁜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콘텐츠들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힘차게 뻗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분야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는 "손흥민 선수가 유럽리그 150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메이저리그의 류현진과 김광현,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의 고진영과 김세영 선수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를 통해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라의 경제력을 키우고,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이뤄냈던 경제 도약, 인권・복지 도약에 이어 문화를 통한 도약으로 선진국의 위상을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장관은 "올해 우리의 비전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강국으로 도약하자'이다"라며 "저는 여러분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여러분의 신념과 소신이 지켜질 수 있도록 방패막이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마무리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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