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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부산시장 2차 TV토론… 네거티브 논란에 정책검증 위주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06:10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06:10

90분간 박성훈 vs 박형준, 박민식 vs 이언주 맞대결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18일 두 번째 TV토론에 나선다. 지난 1차 토론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된 탓에 이날 토론은 정책 검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후보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하도 같은 당 사람을 공격한다고 해서 정책 위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2020.12.29 pangbin@newspim.com

이날 저녁 6시부터 KNN을 통해 90분간 중계되는 '부산을 바꾸는 힘 제2차 맞수토론'에서는 1부 박성훈 vs 박형준, 2부 박민식 vs 이언주 후보가 맞붙는다. 

지난 15일 열린 1차 토론에선 박성훈 vs 박민식, 박형준 vs 이언주 후보 간 맞대결이 이뤄져 박민식, 박형준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1부 토론자로 나선 박성훈·박민식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주택, 일자리 공약 등 부산시 현안에 대해 공방을 벌였지만, 박형준·이언주 후보는 각종 의혹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자료와 격식 없는 1대 1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은 후보 간 비방전이 격화하자 사회자가 토론 40분 동안 수 차례 중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두번째 토론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성훈 후보를 제외한 선(先) 단일화에 공감대를 이룬 이언주,박민식 후보가 맞붙으며 박형준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 같은당 오세훈·조은희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6일 토론에서 '원팀'을 강조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집중 공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하도 같은 당 사람을 공격한다고 해서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며 일축했다. '당 차원 경고를 받은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제 해명할 것들은 박형준 후보에게 다 넘어갔으니 더 이상 (의혹 제기는) 안 하는 방향으로 할 것 같다. 정책 위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 측도 "그렇게는 안 할 것"이라며 "정책 위주로 하되 단일화 얘기가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박성훈·박형준 캠프는 부산 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철저한 정책 검증을 예고했다.

박성훈 후보 측은 "부산 경제, 미래와 관련된 정책 검증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개인 문제 등 이런 건 지양한다.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 측 역시 "부산 경제가 지금 많이 어렵지 않냐"고 반문한 뒤, "문재인 정권이 들어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산은 더 어렵다. 극복 대안과 정책적 방향 등을 위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경선 TV토론은 이날 토론까지 포함해 1대 1 토론 3회, 4명의 본경선 진출자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토론회 1회 등 총 4회 실시된다.

오는 18일 맞수토론과 25일 합통토론회가 끝나면 내달 2∼3일 이틀 간 여론조사를 거친 후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후보자 발표는 여론조사 하루 뒤인 4일 발표된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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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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