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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 초·중·고 운동부에 '인권감시관' 집중 운영키로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16:27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16:33

실태조사 등 학교운동부 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3대 과제 발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가 연이어 발생되는 체육계 학교폭력(학폭)의 심각성을 인식, 학교운동부 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추진과제를 19일 발표했다.

지난 17일 스포츠윤리센터를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숙진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사진= 문체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과 남자부 OK금융그룹 송명근·심경섭의 학폭이 폭로된 데 이어 최근엔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이 대표팀 코치 시절 국가대표 에이스였던 박철우(한국전력)를 폭행한 전력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감독은 자격 정지 징계를 처분을 받은후, 2년 뒤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 운영위원으로 배구계에 복귀했다. 이후 대학 지도자와 해설위원을 거쳐 지난해 말 KB손보 사령탑에 올랐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앞으로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선수의 학교운동부 활동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윤리센타의 이번 방안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권 침해 근절과 체육계 인권보호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 이틀뒤 이루어졌다.

윤리센터는 학폭을 방지하기 위해 초·중·고 학생운동부 대상 인권감시관 상반기 집중 운영과 학생선수 학부모 대상 상반기 실태조사, 학교운동부 맞춤형 예방교육 실시 및 홍보 활성화 등 3가지 방안을 나놨다.

먼저 올 상반기부터는 초·중·고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인권감시관을 집중 운영하기로 했다.

인권감시관은 수시로 체육 현장을 점검하는 역할로, 인권 감시관 인력을 구성하여 5개권역(서울, 경기, 강원·충청, 경상, 호남·제주 등)의 현장 점검 및 인권침해 여부 확인을 위한 면담을 실시한다.

두 번째로는 학생선수의 학부모 9000명을 대상으로 약 7개월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위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하여 설문 및 심층조사를 진행하고 학생선수 학부모의 인권의식 및 학생선수 인권 실태를 집중 분석하기로 했다.

세 번째 방안으로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한 주제 및 대상별(선수, 지도자 등)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맞춤형 교안을 제작하기로 했다.

교육 방법으로는 실시간 스트리밍의 비대면 교육 및 찾아가는 교육(대면 교육)을 실시, 강사와 교육생 간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고와 상담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이숙진 이사장은 "학교운동부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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