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24일부터 백신 출하, 28일까지 전국 운송
화이자 백신 26일 국내 도착 27일부터 접종 시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 9시부터 시작한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4일부터 백신을 출하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첫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75만명분(150만회분)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공급한다.
1차 접종분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의 만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들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실시하는 계약의사 소속 의료기관은 위탁 의료기관 계약체결을 완료해야 하고, 이를 위해 사전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각 지자체는 관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요양병원과 보건소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해 방문접종과 보건소 내소 접종, 요양병원 내 자체 접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접종 시작에 앞서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접종 실시 후 예방접종 상세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개통한다.
이 기능으로 피접종자의 이름 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접종대상자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접종일, 접종방법, 백신정보 등 접종기록을 전산 등록해 접종정보(접종률, 백신수급량 등)를 안내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코백스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은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약 5만5000여명에게 우선적으로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은 중앙 및 각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예방접종센터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전담병원 등에서는 자체 접종도 진행된다.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진다. 난이도가 있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자체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센터의 접종 현장 교육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