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 S2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식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닝워크 S200'은 기존 모닝워크를 활용하여 재활치료하는 과정에서 여러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발전시킨 차세대 로봇시스템이다. 하드웨어는 더욱 컴팩트해지고,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라 최적의 재활훈련이 가능하다. 발판의 움직임을 통한 보행 구현과 착석 형 체중 지지 방식을 적용하여 준비시간이 약 1분이며 경쟁제품의 약 20~30분 소요되는 것에 비해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재활병원에서 사용 가능 환자수가 2배 이상 많다. 또한 최첨단 IOT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존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 됐다.
윈터그린리서치(Winter Gre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규모는 2018년 6.4억 달러에서 2025년 64.2억 달러로 연평균성정률 39%로 추정하고 있으며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 중 미국 76%, 유럽 15%, 아시아 5%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큐렉소는 이번 미국 FDA 등록에 따라 미국 재활로봇시장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동안 상지재활로봇기업인 미국 바이오닉사의 '인모션(InMotion)'을 국내에 공급한 경험을 살려 양사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모닝워크 S200' 소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미국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모닝워크 S200이 한국과 미국에서 제조 및 판매허가를 획득하였으며 2분기 유럽 CE 인증까지 획득한다면 대부분의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모닝워크의 국내 및 해외 판매 경험을 살려 빠른 시간 내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아시아 및 유럽 진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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