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오는 25일 기준금리 결정
"소비와 고용 둔화 상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채권 전문가 99%가 오는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나 소비와 고용 둔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15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9%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표=금융투자협회 |
3월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90.5로 전월(94.0)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금투협은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 달보다 소폭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78.0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100.0)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재정부양책 추진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미 국채금리 상승 지속 등 환율 상승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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