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CJ대한통운, '8000톤 규모' 우즈벡 천연가스 처리시설 물류 수주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0:15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0:15

벨기에·스페인·독일 등 5개국서 기자재 운반
500톤 이상 초중량물 포함…1회 이동거리 2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우즈베키스탄 수르칸다리야 남부지역에 건설하는 천연가스 처리시설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천연가스 시설 관련 대규모 기자재를 여러 국가로부터 운반해오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물류'란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특정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자재와 중량물을 현장 일정에 맞춰 운송, 공급하는 물류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이 '프로젝트 물류'를 수행하는 모습. 프로젝트 물류는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재와 중량물을 현장 일정에 맞춰 운송, 공급하는 물류를 말한다. [사진=CJ대한통운]

CJ ICM은 중국을 비롯해 벨기에,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기자재를 선적해 ▲해상운송 ▲환적 ▲통관 ▲하역 ▲내륙운송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송 목록에는 무게 500t 이상의 초중량물이 포함돼 있다. 모든 운송화물의 무게는 총 8000여t에 이른다. 성인 한 명의 몸무게를 70kg으로 가정하면 약 11만명을 싣는 무게다.

각 국가에서 우즈벡 건설지역까지 해상과 내륙을 통해 운송되는 1회 이동거리는 약 2만㎞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중량물 운송 전문인력과 화물선, 운송차량, 유압식 모듈 트레일러 등 대규모의 인력과 물류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초중량물 운송은 작은 충격에도 흔들림이 커 높은 물류설계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CJ ICM은 해상운송시 태풍, 폭우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24시간 기상관측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안경로 운행, 대체 장비 투입 등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물류를 수행한다.

내륙운송은 더욱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 CJ ICM은 500t 이상의 무게를 견디며 운송하기 위해 유압식 모듈 트레일러를 투입한다. 화물의 하중 산출, 고박 위치 선정, 특수 받침목 제작 등 정교한 무게 분산 작업을 진행한다. 도로 포장상태와 곡선, 고도변화 등에 민감한 만큼 속도는 시속 20㎞ 안팎으로 유지한다.

기자재의 무게, 높이, 폭 등을 고려해 운송 중 발생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대부분 설계 하중이 50t 미만인 다리를 통과하기 위해 사전에 교량을 철거하고 도로 위 전선, 신호등, 표지판 등을 철거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정부기관 대응을 포함한 국가별 법규, 정책, 종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우즈벡 천연가스 처리시설 프로젝트 물류를 기반으로 초중량물 운송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 ICM은 물류설계기술, 현지 인적‧물적 네트워크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중앙아시아의 중량물 운송 분야 1위 기업의 명성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며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수준 높은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 시장에 'K-물류'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수합병(M&A)을 통해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1위 기업 CJ ICM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총 40개 국가, 154개 지역에 진출, 279개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는 등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