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오늘 밤 확정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 |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 확정을 위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심층면접은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결정된 최종 후보는 내달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정태 현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던 주요 인물들이 법률 리스크에 노출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김 회장이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회장이 재연임을 한다면 하나금융 내부 규정상 만 70세가 되는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 1년간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추위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제외한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윤성복 위원장을 비롯해 박원구 고려대 연구교수,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백태승 한국인터넷법학회장, 허윤 서강대학교 교수 등 8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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