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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 위해 인천·충남과 협력

기사입력 : 2021년02월26일 16:20

최종수정 : 2021년02월26일 16:20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서해안권 대기질 개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충청남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6일 오후 충청남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등 서해안권 초광역 협력 대기질 개선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권 초광역 협력 대기질 개선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2021.02.26 jungwoo@newspim.com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충청남도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사업'의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인류의 미래가 달려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탄소제로를 향해서 꼭 가야 된다"며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반 발짝 일찍 가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빠르게 저탄소 사회에 적응해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한민국 화력발전소 60개 중 충청남도에서만 30개가 가동되고 있어 미세먼지 배출량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인천시가 함께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해안과 맞닿아 있는 세 지역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40%가 집중돼 있고 중국과 국가 시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세 지방정부가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해서 힘을 모아 공통적으로 대응하는 첫 발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세 지역이 창조적인 협업과 긴밀한 연계, 열린 공유를 통해 행정구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모델을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더 견고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게 되길 기원하며 국가균형위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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