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화이자 백신 맞아보니…"타 예방접종과 다르지 않아, 일상 되찾는 첫걸음"

기사입력 : 2021년02월27일 13:29

최종수정 : 2021년02월27일 13:29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300명 접종 시작
1호 접종자 정미경씨 "접종 후 한결 편안해져"
의료진들도 "환자들 더 적극적으로 돌볼 수 었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일반적인 접종과 다른 점을 모르겠다. 맞고 나니 더 안심이 되는 것 같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7일 예방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NMC) 의료진 및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 및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백신 접종을 받는다.

중앙예방접종센터의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의 미화원 정미경씨였다.

정미경씨는 "접종 후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며 "근육주사보다 더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가 빨리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며 모두 백신 접종을 받고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2021.02.27 photo@newspim.com

이날 오전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진들은 지금까지 받아본 백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안나 국립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 간호사는 "일반적인 접종과 맞는 느낌이 다른 점을 크게는 못 느꼈다"며 "맞고 나니 더 안심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년간 코로나 중환자 간호를 맡았는데 맞고 나서 더 든든해졌다"며 "든든한 마음으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중환자를 간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중환자를 돌보던 손홍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 간호사는 "코로나 때문에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백신 접종으로 마음을 덜 수 있었다"며 "긴장하긴 했는데 막상 맞아보니 작년에 맞았던 인플루엔자 백신과 다를 게 없다"고 전했다.

이날 접종을 시작으로 1주차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2주차에는 권역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된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의료진 5만5000명의 접종은 내달 20일까지 완료된다.

이날 접종을 시작하는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물량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재 품목허가를 진행중인 화이자 백신과는 별개다.

코백스 화이자 백신 물량은 '특례수입' 승인을 받아 들어오는 물량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해 안전성 검증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2021.02.27 photo@newspim.com

오명돈 중앙예방접종센터장은 "그 동안 5번 이상 예행연습을 통해서 콜드체인 유지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실제 연습 과정과 똑같이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빼앗긴 일상을 되찾는 게 예방접종인데, 오늘 일상을 되찾는 첫걸음을 하게 된 중요한 날"이라며 "오늘 의료인 접종을 시작해 의료인들이 코로나 환자를 안심하고 진료를 하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학술적으로는 어느 백신이든 안전하고 예방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됐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내 순서에 내가 맞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다. 자기 순서에 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