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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홍콩증시종합] 중국발 긴축조정 우려, 항셍지수 1.21%↓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17:46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17:47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일 오후 5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9095.86(-356.71, -1.21%)
항셍테크지수 9257.99(-40.80, -0.44%)
국유기업지수 11361.35(-92.33, -0.81%)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일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1% 내린 29095.86홍콩달러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는 0.44% 하락한 9257.99포인트로, 국유기업지수는 0.81% 떨어진 11361.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태양광과 석유 섹터가 오전장부터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오전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인 중국 과학기술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밖에 비철금속, 제약바이오, 제지 섹터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 전해진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 및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이날 석유주 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명 '삼통유(三桶油)'라 불리는 페트로차이나(CNPC), 시노펙(SINOPEC), 중국해양석유(CNOOC) 등 중국 3대 국영 정유업계 상장사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해양석유(0883.HK)는 3.39%, 시노펙(0386.HK)은 2.35%, 페트로차이나(0857.HK)는 3.20% 떨어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항등네트워크(0136.HK)가 22.67%, 국미가전(0493.HK)이 18.97%의 낙폭을 기록했다.

항등네트워크의 경우 이날 주가 급락을 이끈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으나, 현지매체는 지난 2월 26일 선전증권거래소가 강구퉁(港股通, 상하이∙선전거래소를 통한 홍콩 주식 거래) 거래종목 명단에서 항등네트워크의 또 다른 종목코드인 2982.HK를 제거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선전증권거래소 규칙에 따르면 일부 종목이 기존 주식을 신주로 전환 발행할 때, 기존 주식에 대한 자본은 여전히 묶여있는 만큼 기존 주식과 신주발행 주식에 대한 두 개의 종목코드를 보유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기존 주식을 모두 신주로 전환 발행해 기존 주식에 대한 자본이 남아있지 않는 경우, 기존 주식에 대한 종목코드는 사라지게 된다.

이밖에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는 칸시노바이오(6185.HK)가 8.22%,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종목들 중에서는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 0981.HK)가 3.74%, 알리바바(9988.HK)가 2.22% 하락했다.

이날 오전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궈수칭(郭樹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의 발언으로 가열된 긴축조정 가속화 우려가 오후 들어 홍콩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궈 주석은 이날 세계 금융시장과 중국 부동산의 거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예상보다 빨리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대됐고, 이날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중국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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