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수락연설 "반드시 야권 단일화 이뤄내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0:32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0: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 간 죄책감... 회초리 무겁게 받아들여"
"대한민국 앞날 결정하는 갈림길에 섰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후보는 4일 "반드시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서울시장 야권 최종 단일화를 다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서울 시민 여러분의 지상 명령을 받들어 단일화의 힘으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지난 10년 간 많이 죄송했다"며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 간 살아오면서 그 죄책감, 자책감. 격려해주신 시민들을 볼 때면 더 크게 다가오는 죄책감과 책임감. 그 모든 것을 늘 가슴에 쌓으면서 여러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저 나름대로 준비해왔다.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께 지은 죄를 갚으라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주셨다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이 뜻은 결코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을 이제 국민소득 3만 달러 언저리에서 더 번영된 나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제대로 챙겨라' 하는 뜻을 담아서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이 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이대로 무너져 내리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이라며 "부산에서도 이겨야겠지만 우리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이 무능하고 잘못된 길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분명한 경고의,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제대로 된 길, 공정한 길, 정의로운 길, 국민을 무서워하는 길을 가라는 지상 명령을 전달하는 선거"라며 정권 교체를 다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41.64%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어 나경원 후보가 36.31%, 조은희 후보가 16.46%, 오신환 후보가 10.39%를 득표했다. 나 후보와 조 후보의 득표율은 여성가산점 10%가 반영된 결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1.03.04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오세훈 후보자의 수락연설 전문이다.

서울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사실 지난 10년 간 많이 죄송했다.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 간 살아오면서 그 죄책감, 자책감. 격려해주신 시민들을 볼 때면 더 크게 다가오는 죄책감과 책임감. 그 모든 것을 늘 가슴에 쌓으면서 여러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저 나름대로 준비해왔다.

사실 출마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 좌고우면하고 고민이 깊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손실도 많이 봤고 시민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 아닌가 걱정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 참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한번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께 지은 죄를 갚으라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주셨다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 결과가 결코 저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결과가 아니다. 격려와 함께 더 매섭게 질책하시는 신뢰를 보내주신 거라고 받아들이고 그 무거운 중압감에 어깨가 매우 무겁다.

다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이대로 무너져 내리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이다. 부산에서도 이겨야겠지만 우리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이 무능하고 잘못된 길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분명한 경고의,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제대로 된 길, 공정한 길, 정의로운 길, 국민을 무서워하는 길을 가라는 지상 명령을 전달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이 뜻은 결코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이제 국민소득 3만 달러 언저리에서 더 번영된 나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제대로 챙겨라' 하는 뜻을 담아서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이 올랐다고 생각한다.

촛불이 가시기도 전에 이 정부는 배신의 정치, 기만의 정치, 분열의 정치, 보복의 정치, 국민 무시의 정치를 펼쳐왔다. 4월 7일은 그 무도한 문재인 정부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 국민 여러분의 저 깊은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경고의 메시지가 문재인 대통령 가슴팍에 박히는 그런 선거가 돼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가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그 준엄한 역사적인 소명을 저에게 주신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날이라고 스스로 다짐한다.

존경하는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 분열된 상태에서의 4월 7일 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일이다. 제 출마 선언이 매끄럽지 않았던 뜻도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어떤 점이 있어도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히는 나름의 결단이었다. 그 충정, 단일화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그 서울 시민 여러분의 지상 명령을 받들어 단일화의 힘으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것을 다시 밝힌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를 정말 아릅답고 멋진, 치열한 경선으로 만들어주시느라 애써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 당원 동지 여러분깨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드리겠다. 서울 시민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일로써 유능한 일꾼의 일머리로 보답드리겠다. 감사하다.

당에서도 기획 하신 것 같은데, 치열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긴장이 생기고 지나친 네거티브를 안 하고 정책 공방을 하도록 여러가지 뜻을 보여줬는데 이심전심으로 이해하고 뛴 세 후보들께 감사드린다.

아까 언급해줬지만 오신환 예비후보 우리 미래자산이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친하기 때문에 지지선언을 좀 해줬으면 했는데, 안해줬다. 그 모습을 보면서 든든했다. 마음속으로 개인적으로는 도와주길 바랐지만, '야 이제 우리당 미래자산이 생기는구나' 했다. 끝까지 뛰는 게 정치인생에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선을 통해 괜찮은 미래의 기대주가 생겼다고 보셔도 될 거다.

조은희 예비후보, 정말 자랑스러운 후보였다. 제가 서울시장 때  발탁돼서 정무부시장으로 모시고 일한 경험이 있다. 보셨겠지만, 정말 서초구에서 일 잘 해서 그걸 바탕으로 이렇게 높은 지지를 획득한, 우리당으로서는 또 하나의 든든한 미래 자산이 생겼다는 걸 매 토론마다 말했다. 그리고 제가 안다. 더 몰아붙일 수 있었지만 옛 정을 생각해 봐주셨단 걸 잘 알고 있고 언젠가 갚아야 할 빚으로 쌓아 놨다. 정말 자랑스러운 우리당의 미래다.

나경원후보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주 혼쭐이 났다. 다 지켜보셨겠지만, 정말 부지런하고 집념 강하고 무엇보다도 정책이 제일 탄탄하다고 할까. 잘 준비돼 있어서 토론 때 공격하기 쉽지 않았다. 어려운 상대 만나서 저를 돌아보고 제가 좀 더 치열해져야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는, 다시 한 번 저를 담금질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좋은 맞수 나경원 후보. 아마 오늘 이 순간에 당 대표에서 후보로 나가지만 언젠가. 이번 기회에 국민적 오해도 씻으셨고 경선을 뛰는 모습에서 국민들께서 강한 인상 받으셨을 거다.

사실 야당은 스스로 인재를 키워야 한다. 여당은 키우기 쉽지만 야당은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 함께 뛰었던 세 분의 후보들 저 스스로 마음 깊이 존경하고 앞으로 함께 몇 번 선거에서 졌던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동지로 마음을 모아 함께 뛰겠다는 생각을 했다. 죄송하다. 우리 네 사람 한 몸이 돼서 열심히 뛰어보겠다. 격려 부탁드린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