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2만8691명, 사망자 388명
요양병원 접종률 50% 넘어, 오늘 3700여명 접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18명 증가한 2만86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 늘어난 388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2일 기준 검사건수 3만1524명 대비 3일 확진자는 118명으로 확진율은 0.4%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18명은 집단감염 22명, 병원 및 요양시설 13명, 확진자 접촉 49명, 감염경로 조사 중 33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날 총 50여명의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했다.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3.04 photo@newspim.com |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 은평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등이다.
3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0.9%, 입원 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4개(217개 중 63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6개소 2485개 병상으로 753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381개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관계자 1명이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 후 2일까지 27명, 3일에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34명(서울시민 3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방문자 2명, 가족 2명, 지인 1명, n차감염 가족 1명 등이다.
접촉자 155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33명, 음성 83명,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영업장 내부가 협소해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음식점 이용자와 지인, 가족으로 전파되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특히 현장조사에서 이용자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방역수칙 게시·준수 안내문 부착, 시설 소독대장 작성, 일 1회 이상 종사자 증상확인 대장 작성 등에 대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항이 확인돼 과태료 150만원과 경고처분 및 2주간 집합금지를 조치했다.
은평구 소재 사우나에서는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2일까지 7명, 3일에 4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이용자 1명, 가족 3명 등이다.
접촉자 298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1명, 음성 244명,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시설 내에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은 일부 미흡해 사우나 이용자로부터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한편 4일 0시 기준 서울시 백신접종자는 1만3131명이다. 접종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이 9052명(접종률 52.9%), 요양시설은 2279명(29.6%), 국립중앙의료원 1750명(13.9%)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65건이며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오늘은 1단계 접종대상자 중 76개 시설 3784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 47개소는 자체접종, 요양시설 29개소 중 9개소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10개소는 보건소 내소 접종을, 10개소는 위탁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