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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석열 검찰총장 전격 사직…"헌법정신·법치 파괴 두고 볼 수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4:08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4:10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검찰청 현관에서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03.04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윤 총장 사직 입장문 전문.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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