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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도 빅모델 전쟁…팔도 정우성·농심 유재석·오뚜기 백종원, 소비자 선택은?

기사입력 : 2021년03월06일 07:56

최종수정 : 2021년03월06일 07:56

라면업계 1위 농심, 비빔면 시장도 순위 업그레이드 '시동'
팔도비빔면 '배우 정우성·소스 추가한 한정판'으로 맞수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대표적인 여름 상품 '비빔면'이 때 이른 광고모델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비빔면 시장 부동의 1위인 팔도비빔면에 대적할 신흥강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신제품 '배홍동'을 출시하면서 모델에 방송인 유재석을 기용했다. 팔도도 비빔면 광고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새로 발탁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출시한 '진비빔면'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요리연구가 백종원씨를 모델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비빔면 광고 모델. 2021.03.05 jellyfish@newspim.com

◆ 라면업계 1위 농심, 2020년 최대 흥행작 오뚜기 진비빔면 맞수 될까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신제품 '배홍동'을 출시하면서 비빔면 경쟁이 시작됐다. 농심은 라면 전체에서는 1위로 최강자이지만 비빔면만 떼어놓고 생각하면 약 4위 정도의 위치에 있다.

농심은 비빔면 시장에서 야심작인 '배홍동 비빔면'을 내놨다. 배홍동은 지난 1년간 농심이 전국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만들어낸 기대작이다.

이를 증명하듯 농심은 최정상 연예인인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앞세웠다. 최근 여러 부캐(부캐릭터)를 선보인 유재석은 이번 광고에서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농심이 그간 약한 모습을 보이던 비빔면에서조차 '맛과 마케팅' 에 한층 힘을 주는 모양새다. 농심이 적극적으로 움직임으로써 비빔면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오뚜기는 지난해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뚜기는 '진비빔면'을 지난해 3월에 출시했다. 진비빔면은 출시 1년 만에 5000만개 이상이 팔린 흥행작이다.

오뚜기는 첫 모델인 요리연구가 백종원씨로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진비빔면 출시 2개월 만에 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오뚜기의 또 다른 히트작 '진짬뽕'의 초기 판매 실적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백종원 씨의 광고 멘트는 출시 3개월 만에 3000만개가 팔렸고, 작년 2분기 판매량만 놓고 본다면 팔도비빔면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이는 비빔면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비빔면 시장. 2021.03.05 jellyfish@newspim.com

◆ 부동의 1위 팔도비빔면 정우성으로 '1위 자리 수성' 나선다

농심과 오뚜기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팔도비빔면 역시 부동의 1위를 수성하기 위해 광고에 힘쓰고 있다. 최정상급 배우인 정우성씨를 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정판 제품도 출시했다.

우선 팔도는 TV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광고에선 정우성이 요리를 못하지만 비빔면만큼은 자신감을 내비치는 컨셉으로 이뤄졌다. 정우성은 추억의 비빔면 로고송인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팔도는 광고와 함께 '팔도비빔면 8g+'를 출시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응원하기 위한 4번째 봄 시즌 한정판으로 총 1200만개를 준비했다.

한정판은 가격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추가로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0g이던 액상스프가 25% 늘어난 셈이다. 35년 전통 매콤새콤달콤한 비빔소스가 가장 큰 구매 이유라는 자체 소비자 설문결과를 반영했다.

팔도 담당자는 "배우 정우성씨의 첫 라면 광고를 팔도비빔면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누구나 아는 맛인 35년 전통 액상소스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원조 비빔라면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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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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