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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도 못 잡는 대구' 집값 상승률·청약경쟁률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21년03월05일 18:38

최종수정 : 2021년03월05일 18:38

1월 평균 청약률 경기도 이어 대구 2위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3분기 연속 10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대구 아파트 시장이 뜨겁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2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0.44% 상승했다.

이는 2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주간 상승률로는 지난 2013년 12월 16일(0.55%) 이후 8년여 만에 최고치다

대구 지역별로는 동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동구는 2월 4주 0.54% 올랐다. 2월 2주 0.31%, 3주 0.49%로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구는 대구 안에서도 저평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구 숙원사업이었던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소식과 함께 안심역~하양역을 잇는 복선전철사업(2023년 개통예정), 대구 복합혁신센터(2022년 준공예정) 등의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재평가되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주 0.53%에서 소폭 상승한 0.54%를 기록했다. 그밖에 달성군(0.48%), 서구(0.41%), 달서구(0.41%) 등 5곳이 0.4%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구는 청약열기도 뜨겁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 1을 기록했다. 대구는 경기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경기도가 60대 1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대구는 2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주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둬 주목된다. 동양건설산업의 '대구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와, 대우산업개발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등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대구 안심뉴타운 B4블록에 짓는 '대구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8층, 13개동, 전용 84㎡(A·B·C) 총 759가구다.

1호선 반야월이 주변에 있고 안심역~하양역을 잇는 복선전철사업도 2023년에 준공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 가든 디자이너의 작가정원을 조성하고, 지하주차장 출입구와 주동 출입구 벽면에 조경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썬큰 공간을 활용하여 날씨에 관계없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파크'에 놀이터 및 게이트볼 코트가 설치되는 등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같은 달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99-51번지 외 5필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를 선보인다. 지하6층~지상45층, 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134㎡, 총 11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장동초와 장기초, 용산초·중학교 등도 가깝다.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를 분양한다. 최고 49층에 5개동, 전용면적 84~150㎡, 861가구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 228실도 함께 선보인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과 현충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서구 평리동에서 '대구 서구 화성파크드림', 북구 칠성동2가에서 '대구 자이 더 스타', 달서구 송현2동에서 '대구 송현 한양수자인'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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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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