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하버드대에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위안부 동원을 자발적인 계약 문제라고 주장, 논란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항의 집회가 6일(현지시간) 열린다.
이날 집회는 하버드대학 앞에서 매사추세츠 한인회 주도로 개최되며 뉴욕, 뉴저지 한인회를 비롯해 미국 동북부 6개주 한인회도 참여할 예정이다.
램지어 교수 논문 규탄 집회가 하버드대 앞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에 한인회 회원들은 물론, 현지 미국인과 한인 하버드대 재학생 일부도 동참할 것이라면서 램지어 교수 논문을 철회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법학 교수인 램지어 교수는 최근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이란 논문을 통해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위안부 문제를 '매춘업자'와 '예비 매춘부' 간 계약행위로 규정, 파문을 일으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요청하고 있다. 2021.03.05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