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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풀고 홍콩 대만개입 중단하라, 양회무대 中 외교수장 美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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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권 핵심이익 존중, 미중 관계 정상화 복귀
홍콩 대만은 내정 문제, 관여 즉각 중단해야
신장우루무치 대학살 설은 악의적인 가짜 뉴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양회(전인대와 정협, 중국국회)가 한창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내정 간섭과 중국 핵심 이익 침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 부장(장관)은 3월 7일 오후 국내외 매체를 대상으로 한 양회 무대 전인대 기자 회견에서 중국 외교정책및 대외(대미) 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제 관계의 기본 규율인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대외적으로 각 나라의 주권을 존중하는 것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을 다져나가고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다변주의를 옹호하며 보호주의에 반대해 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2021년 중국 공산당 창당 100 주년을 맞아 외교정책도 새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시진핑 국가 주석의 외교사상을 적극 관철해 나가는 한편 세계 각국과의 상호 소통을 강화해 공동 발전의 기회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패권주의를 결사코 반대한다며 세상 어떤 나라도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말하는 핵심이익은 대만과 홍콩, 티벳(시짱) 및 신장우르무치 문제, 남중국해 등 영토와 관련한 문제와 공산당 정치 시스템 관련 등의 문제를 일컫는다.

왕이 부장은 중미 양국 정상이 2021년 2월 11일 통화에서 깊이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한 뒤 중국은 양측이 관계를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당시 조 바이든 새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국이 국가 주권을 견지하는 바탕하에서 양국이 적대와 충돌을 피하고 상호존중과 상생 협력의 관계를 회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월 7일 오후 국내외 매체를 상대로 한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정책과 대외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신화사 특약]  2021.03.07 chk@newspim.com

왕이 부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대화를 통해 전략적 오판을 막고 충돌을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퇴치와 경제 회복, 기후변화 등 국제 공조가 필요한 분야에서 중미가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왕이 부장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대 중국 기술및 경제 제재를 겨냥한 듯 미국에 대해 각종 불합리한 제한 조치를 최대한 빨리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통해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홍콩과 대만 문제에 대해선 중국 내정에 관한 사항이고 중국 핵심 이익의 범주 안에 있는 문제로서 미국이 결코 관여해서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3월 4일 밤 13기 전국인대 4차회의 매체 발표회에서 장예수이(張業遂) 대변인이 밝힌 내용대로 홍콩 선거제 개편과 '애국자에 의한 홍콩 통치'는 일국양제의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이 부장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양안 통일과 영토 주권 수호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그는 미국이 미중 수교때 인정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역행해서는 안된다며 지난번 정부(트럼프 정권)처럼 대만문제를 가지고 온당치 못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국제사회에 이슈로 불거진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방 일부 언론이 제기한 신장 위구르 인종 대학설은 중국의 발전에 훼방을 놓기 위해 서방 정치 세력에 의해 날조된 가짜 뉴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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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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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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