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ETRI, 지하철서 증강현실 서비스 시연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0:16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0: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과 영국 공동연구진이 지하철에서 이동형 백홀 통신기술로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버스, 지하철 등 움직이는 환경에서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원활하게 즐기게 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지하철 8호선 잠실역~송파역 구간 지하철 내에서 초고주파 무선 백홀 시스템을 이용해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연구 성과 개요[사진=ETRI] 2021.03.10 memory4444444@newspim.com

시연은 1.9Gbps급으로 기존대비 30배 빠른 수준으로 이뤄졌다.

AR 몰입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19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지하철에서 이동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무선랜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8.5Mbps로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속도가 더욱 떨어진다.

이러한 통신 환경에서는 사용자들이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용에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용도 미지정 주파수 대역(FACS)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활용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초고주파 기반 무선 백홀 시스템'을 보완·개발한 후 서울 지하철에 적용했다.

ETRI는 지하철 터널 내부 5개 구간에 기지국 시스템, 잠실역 통신실에 게이트웨이와 서버, 지하철 운전실에 단말 시스템을 설치, 통신 시연 환경을 만들었다.

시연 장소는 직진성이 강한 주파수 특성의 한계를 넘어 충분한 성능을 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가장 곡률(曲律)이 심한 8호선 잠실역~송파역 구간을 선정했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전송속도를 측정하고 송파역 승차장에서 몰입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시연에는 광고 콘텐츠를 송출해 사용자들이 맞춤형 콘텐츠를 수신하는 새로운 광고 서비스 모델이 적용됐다.

연구진은 최신형 운동화를 광고하는 사이니지 모니터를 활용, 스마트폰 앱과 AR 글래스를 연결, AR 기술로 신발을 신어보는 시연에 성공했다. 향후 광고시장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터널 내부에 설치된 기지국 장치 시제품[사진=ETRI] 2021.03.10 memory4444444@newspim.com

연구진은 다양한 철도환경에서도 고속 이동 백홀 네트워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양국 간 포럼 등 국제연구 교류와 융합 연구를 이룰 접점을 찾는 노력 또한 지속할 예정이다.

ETRI 김명준 원장은"이번 시연을 통해 지하철 등 상용 대중교통망에서 고속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는 "양국 국제공동연구로 개발된 5G 기술이 다음 달 영국에서도 실증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술교류로 해당 기술이 상용화돼 한국과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DCMS)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내 한-영 국제 공동연구과제로 수행됐다.

우리나라는 ETRI가 이번 연구를 주관하고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클레버로직, 서울교통공사가 공동연구기관과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영국에서는 시스코(Cisco)가 주관하고 서브라임(Sublime), 앰플스팟(Amplespot), 스트래스클라이드(Strathclyde) 대학, 글래스고 시 의회(Glasgow city council)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memory44444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