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 없어"
"당선 후 이해충돌 방지 위해 삼성전자 주식도 전량 매각"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경기 화성시 그린벨트 지역에 토지를 보유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보도에 나온 토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신도시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주변 토지거래도 거의 없어 시세 산정 자체가 어려운 땅"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화성 소재 임야 구매를 통해 어떤 시세 차익도 목표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10 leehs@newspim.com |
그는 "공직 영입 전 구매했던 땅으로 공직에 들어오기로 결정되면서 수차례 매매를 시도했지만 거래 자체가 워낙 없다보니 매매에 실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 토지는 삼성 임원으로 승진할 때 구매한 땅으로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해당 임야를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회의원 당선 후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 2만7000주도 전량 매각했다"며 "양도 차익도 3억 원 이상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로서 LH 사태 논란으로 국민께서 공분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부득이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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