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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尹, 재보선 영향 없을 것…관련설은 모두 소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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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安, 마음이 콩밭에 가있어…정치에 서울시 이용해"
퀴어 퍼레이드는 입장표명 회피, "서울시민들과 논의하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판세 변화에) 직접적 원인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지금까지 '윤 총장이 어떻게 한다더라'는 것은 다 소설이라고 전해들었다. 실제 확인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진 않았다. 다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른 후보들과 윤 총장 간 관계를 봤을 때, (윤 총장은) 저와 가장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의 대선주자 지지율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3.11 photo@newspim.com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서울시장에 출마해서 서울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 후보 모두 일장일단이 있고, 쉽지 않은 후보들"이라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저는 10년간 서울에 몰입해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한 후보다. 그 부분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했다.

박 후보 캠프가 제기한 오 후보의 '내곡동 투기의혹'에 대해선 "(오 후보가) 셀프 보상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오 후보가 36억원의 셀프 보상을 받았는데, 현직 시장이 셀프 보상을 받게되면 서울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든가, 사전에 이 부분을 스스로 밝혀야 했던 게 맞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처신을 잘한 부분은 아니지 않나 생각하며, 설명을 반드시 들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사태와 관련해선 이날 1차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당과 청와대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는 마치 전관예우처럼 퇴직하는 임원들에게 (투기가) 관성적으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라며 "불공정과 부패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여부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공직을 이용해서 부당한 이득을 취득하는 그러한 행위는 발을 못 붙이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당선 직후 SH(서울토지주택공사)에 대한 전수조사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SH 전수조사는) 당연히 해야 한다. 그것이 서울시민들의 바람"이라며 "SH나 서울시 주택 관련 부서와의 여러 잡음이 들리지 않도록 누구보다 이 부분은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앞서 구체적 공약으로 ▲특사경(특별사법경찰)·서울시 이관 자치경찰 활용 ▲서울시민 감시 모니터단 운영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불거진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론에 대해선 사실상 회의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 발표되는 결과를 보고 장관 한 사람의 경질로 절연할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닌지 그에 따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LH의 토지 매입 기능과 주택 공급 기능이 혼재돼 있는데, 이 기능과 관련해서도 조금 더 검토를 해서 정부 여당이 확실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LH나 SH 공사는 공사다. 공공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인데, 적자가 나면 적자와 공공의 이익이 혼재되면서 늘 어떤 단호하고 절연하게 가야 하는 부분에서 혼재되는 측면이 있다. 이것을 늘 제대로 다 정리하지 못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공공기관이 가져가야 할 개념정리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3.11 photo@newspim.com

서울 도심 내 성소수자 퍼레이드에 대해선 입장표명을 회피했다. 

박 후보는 "시대가 포용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다양화하고 있다. 이 문제는 저서울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정적 여론이 강하면 퍼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서울시민들의 광장은 표현을 하는 대표적인 장소다. 그렇지만 저의 생각을 표현하기 전에 서울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후보는 퍼레이드 참가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지금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서울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면서 시대적 변화와 시대의 포용정신, 시대의 다양성을 서로 같이 공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리더십 포인트"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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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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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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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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