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PB들 잘나가네" 증권사 CEO 제치고 '연봉킹' 등극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4:06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4:06

삼성증권 강정구 PB 55억, 미래에셋대우 윤상설 PB이사 41억
CEO들 연봉은 10억대...PB들이 증권사별 연봉 1위 등극
증시호황속 리테일 초고액자산가 PB일수록 성과급 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거둔 주요 증권사의 고액 연봉자 대부분은 대표이사 CEO가 아닌 고액자산가들을 관리하는 프라이빗뱅커(PB)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리테일 영업부서의 직원이 최고 연봉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NH투자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충훈 부부장이 지난해 총 16억5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부부장은 북수원WM센터 PB다. NH투자증권은 리테일 사업의 실적증대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억8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연수 상무는 14억7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미래에셋대우도 증권사 '연봉킹' CEO인 최현만 대표이사 수석 부회장을 제끼고 PB가 최고 연봉을 받았다. 윤상설 PB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총 40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PB이사는 41억3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윤 PB이사는 급여 1억2000만원에 상여금만 무려 40억400만원을 챙겼다.

윤 PB이사는 미래에셋대우 자산관리(WM)센터원에 근무하고 있다. 윤 PB이사는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VIP 고객 기반을 폭넓게 확대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PB의 활약상은 미래에셋대우 뿐만이 아니다. 삼성증권도 지난해 강정구 영업지점장(PB)은 지난해 총 55억3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받은17억1000만원 보수보다 3배 넘는 규모다.

강 지점장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근무하는 부장급 프라이빗뱅커(PB)다. 강 지점장은 지난 2019년에도 20억2100만원을 받아 삼성증권 내 보수총액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강 지점장은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맞춰 해외 선진기업과 국내 유망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고객 수익률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PB들이 연봉킹으로 등극한 이유는 지난해 증시호황으로 리테일 고객 영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리테일 초고액자산가 등에 대한 고객 영업을 잘해 PB들의 연봉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개인고객과 법인고객이 동시에 늘었다"며 "이에 따른 자산관리도 많이 늘어나면서 PB들의 보수와 수수료 수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