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금융 연좌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유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민단체 의혹 제기 수준에서도 신사업 막혀
예측가능성·합리성 높이도록 손질 서둘러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힘이다. 단순 의혹 제기 수준에서도 신사업 진출이 막히고, 까딱하면 다른 계열사의 잘못까지 연대책임을 진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때마다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말이다. 얼마 전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놓고 이 같은 볼멘소리가 터져나왔고, 최근에는 신한금융지주에 중징계가 사전통보되면서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바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두고 하는 얘기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금융회사는 금융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을 추진할 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대주주가 형사소송 혹은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가 진행중이라면 해당 금융회사는 1년간 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제도가 형평성에 맞지 않고 모순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두 계열사의 잘못으로 지주사까지 징계를 받는다면 아무 관련없는 계열사도 신사업 진출이 막힌다. 최근 신한금융지주 사례가 바로 그 예다.

금감원은 라임펀드 관련 책임을 물어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기관경고를 사전통보했다. 라임펀드 판매 책임이 있는 신한금융투자나 신한은행은 물론이고, 관련이 없는 신한생명까지 신사업 진출이 막히는 '연대 책임'을 질 위기에 처했다.

신사업 진출에 있어 본 회사의 문제보다 대주주의 문제가 더 치명적인 것도 모순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인가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외환관리법 위반 의혹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대우가 대주주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뻔 했으나, 정작 미래에셋대우의 마이데이터 인가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대우가 보통주를 전환우선주로 전환해 의결권 일부를 포기하며 인가를 통과할 수 있었다.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단순 의혹제기 수준에서도 금융회사의 신사업 진출이 막힐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합리적인 기준 없이 제도가 남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 등은 지난 2017년 최순실 사건이 문제가 되며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이 좌절됐다. 하나은행이 지난 2017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시민단체가 고발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금융 당국은 최종 무혐의 결론이 날 때까지 인가를 보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나, 해당 사건은 약 4년째 수사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 언제 결론이 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금융 계열사의 신사업 진출이 기약 없이 가로막혔다.

금융당국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월 금융업권 간담회에서 "심사중단제도에 대해 예측가능성과 합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련하겠다는 개선안은 두달째 감감무소식이고,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신사업 진출이 막힐 것을 우려하는 금융회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당국이 혁신을 가로막는 구시대적인 제도에 과감히 칼을 들이댈 때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