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코로나 백신주 화이자 vs 모더나 승자는?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07:20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07: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7일 오후 10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화이자(NYSE: PFE)와 모더나(NASDAQ: MRNA)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양사의 주가 성적에는 큰 차이가 나고 있다.

모더나 주가는 지난 12개월 간 570% 이상 폭등하는 동안 화이자는 약 15% 오르는 데 그쳐 S&P500 주가지수보다도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투자정보 매체 모틀리풀은 코로나19 백신만 놓고 본다면 파트너사와 수익을 공유해야 하는 화이자보다 더 많은 돈을 번 모더나가 단연 승자이지만 더 큰 그림을 살펴보면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접종 후 빈 병으로 남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21.03.17 gong@newspim.com

◆ 화이자

화이자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BNT162b2가 올해 150억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주문이 이뤄진 만큼 올해 매출은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매출을 바이오엔테크와 나눠야 하지만, 올해 백신 덕분에 매출 급성장을 이룰 것임은 틀림없다.

게다가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없이도 견조한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화이자는 업존(Upjohn) 사업부문을 다국적 제약사 마일란(Mylan)을 합병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Viatris)를 탄생시켰다.

화이자는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는 업존을 정리함으로써 배타적 지위를 잃어 수익성을 떨어뜨리던 오랜 제품군을 털어낼 수 있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고도 향후 수년 동안 연 평균 6% 이상의 매출 성장과 10% 이상의 주당순익 증가를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혈액 응고 억제제 엘리퀴스(Eliquis),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Ibrance),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 희귀 심장질환 치료제 빈다켈(Vyndaqel) 등 여러 가지 효자 제품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파이프라인(연구개발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 의약품은 95개에 육박하고, 이 중 30개 이상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거나 최종단계 임상시험 중이다.

화이자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4.4%의 비교적 높은 배당금과 11배가 채 되지 않는 주가수익배율(PER)을 꼽을 수 있다.

투자정보 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화이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월가 애널리스트 7명 중 2명이 '매수', 5명이 '보유'를 각각 추천해 '완만한 매수'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평균 목표가는 40.33달러로 전일 종가인 35.83달러보다 12.56% 높은 수준이다.

◆ 모더나

모더나는 올해 자사 개발 코로나19 백신 mRNA-1273으로 184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모더나는 화이자와 달리 파트너사와 백신 매출을 나눌 필요가 없다.

10년 이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모더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덕분에 회사 역사상 최고의 한 해를 기록할 전망이다.

모더나는 백신으로 거둔 막대한 수익을 파이프라인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mRNA-1647이 2단계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모더나는 두 번째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연간 최대 20억~50억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모더나 파이프라인에도 막강한 제품들이 포진해 있다. 모더나는 올해 후반에 독감 백신 3가지의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지카바이러스 백신 임상 2상도 준비 중이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백신과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백신도 개발 중이다.

또한 첫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을 탄생시킨 기술을 기반으로 50가지의 mRNA 프로그램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더나의 성과가 코로나19 백신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우 높은 편이지만, 코로나19 백신과 후속 백신은 향후 수년 간 강력한 매출원으로 작용할 수 있고 파이프라인도 막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모더나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월가 애널리스트 13명 중 6명이 '매수', 5명이 '보유', 2명이 '매도'를 각각 추천해 '완만한 매수'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평균 목표가는 168.08달러로 전일 종가인 156.02달러보다 7.73% 높은 수준이다.

◆ 투자 전략에 따라 선택 갈린다

모틀리풀은 꾸준한 수익을 원하고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화이자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배당금을 지급하고 블록버스터 급 제품들을 이미 여러 개 출시했으며 제품 성공의 역사가 길기 때문이다.

반면 공격적 투자자들은 모더나가 더 잘 맞을 수 있다고 모틀리풀은 진단했다. 단기 변동성은 높지만 파이프라인 잠재력이 강해 향후 급성장을 기대해볼 만 하기 때문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