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태년 "추경, 사각지대 최소화에 집중 "…野 "국채 발행부터 줄여야"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11:00

국회 예결위, 18일부터 추경 심사 돌입
김태년 "꼼꼼히 심사하되 '묻지마 삭감' 안돼"
추경호 "단기알바 일자리 예산 전액삭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관련, "사각지대를 찾고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심사는 꼼꼼하게 해야하나 묻지마식 삭감은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신속한 심사만큼 중요한 것이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다. 정부안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3.16 kilroy023@newspim.com

예결위는 이날부터 전체회의에서 정부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를 열고 19조 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담긴 추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소위원회 추경 심사를 이어간 뒤 24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부터 국회 예결위에서 4차 재난지원금 추경심의를 시작한다"며 "여야가 추경 처리를 합의한 24일 본회의까지 일주일 남았다. 이번 추경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월에 4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 중 현금 지원사업을 90% 넘게 집행했다고 밝혔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코로나19 피해계층은 절박한 심정으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기다리고있다. 4차 재난지원금은 긴급생존자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을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력해 신속하게 추경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선 관광업계와 공연예술업계, 농어민지원 확대에 여야가 합의했다. 이번만큼은 야당이 추경안을 두고 불필요한 정쟁을 벌이는 대신에 민생 사각지대를 찾고 보완하는 것에 집중해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번 심사에서 사각지대 최소화에 방점을 둔 반면, 국민의힘은 본예산의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적자국채 발행 최소화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기 알바 일자리 사업예산은 전액삭감하는 대신 자영업자·소상공인 긴급저리자금 예산을 확대하고, 여행업계·법인택시·의료진·농어업·돌봄공백 지원 예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송곳심사'를 예고했다.

추 의원은 "금번 추경안에는 작년 2차·3차 추경안과 달리 지출구조조정이 단 1원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장 시급하지 않은 뉴딜사업과 코로나19 방역상황에 역행하는 대면활동사업 등 올해 본예산 558조원 중 단 2%만 구조조정을 해도 11조원을 마련할 수 있다. 국민들은 코로나 피해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정부 역시 뼈를 깎는 세출구조조정을 함께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