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국수본부장 "LH 투기 수사, 특검보다 경찰이 적합"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15:33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15:3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여·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수사를 특검에 맡기자고 합의한 가운데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8일 "이번 사건의 적합한 수사기관은 경찰청 국수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 본부장은 특검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경찰이 전국 최대 수사기관이라 더 효율적"이라고 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남 본부장은 이날 특검 도입에 대해 "국수본은 3만명이 넘는 전국 최대 수사기관으로 LH와 같이 전국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국수본이 가장 적합한 수사기관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보다 국수본이 이번 수사를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찰 입장은 특검을 반대하는 게 아니고 국수본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보고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 수사를 총괄 지휘한다. 2021.03.08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번 수사를 특검이 맡았을 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광범위하게 발생한 전국 단위 땅 투기 사건인데 한정된 특검 인력으로는 그물망 수사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남 본부장은 "전국적인 수사이기 때문에 기존 특검 인력으로 보면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경찰은 수사 노하우와 경험을 이미 축적했고 1·2기 신도시 투기 수사 때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국수본은 특검 출범 이후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경찰 수사는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남 본부장은 "여야가 어떻게 특검을 설정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필요한 부분은 협조하겠다"며 "특검은 정치권에서 정할 뿐 국수본은 현재 맡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열심히 수사 중"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해 국수본 존재 이유를 증명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국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결과를 내놓겠다"고 자신했다.

남 본부장은 이번 수사 핵심인 경기남부경찰청을 특별 방문해 수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수사를 지휘할 예정이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는 지난 17일 기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해 총 37건, 198명을 수사 중이다. 3기 신도시 8개 지역 사건이 절반에 가까운 16건이다.

37건 중 고발 9건, 수사의뢰 4건, 경찰 자체 첩보수집 24건 등이다. 198명에는 공무원, 공공기관 전·현직 직원뿐 아니라 사기업 임직원 등도 포함돼 있다.

최승렬 국수본 수사국장은 "LH 임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본인이나 친인척, 다른 사람 명의로 LH 개발지역에 부동산 투기를 했는지 수사 중"이라면서 "금명간 피의자 조사도 진행하고 압수수색도 계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지역에 차명으로 구입해 숨겨놓은 땅까지 수사나 자료협조로 받은 데이터에 근거해 밝히고 혐의가 나오면 반드시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수본이 관련 제보를 받기 위해 운영 중인 경찰신고센터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총 243건을 접수했다. 이들 중 현재 50여건에 대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