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백복인 KT&G 사장, 재연임 성공할까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07:31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0:14

백 사장 '실책' 논란 있지만, 그래도 재연임할 듯
코로나19에도 최대 실적 견인 '성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백복인 KT&G 사장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딛고서 재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성과'는 좋은 반면 경영상 실책에 관련한 외부의 '잡음'이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사장의 연임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백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KT&G 최초로 세 번째 사장을 지내는 '최장수 CEO'가 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백복인 KT&G 사장. 2021.03.18 jellyfish@newspim.com

◆백복인 사장과 '장점마을 발암' 상관관계에 KT&G "법적 책임 없어"

백 사장은 유력한 사장 연임 후보지만 기업의 '도덕적 운영' 측면에선 논란이 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최근 여당 인사를 중심으로 백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KT&G 측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전북 익산갑의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장점마을 주민들은 KT&G에서 제공한 연초박(담배찌꺼기)으로 20명이 사망했고 20명은 암 치료 중이다.

실제로 지난 2001년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비료를 만들 때 연초박을 불법 건조한 바 있다. 건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암물질로 인해 장점마을 주민은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이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원인과 KT&G 연초박과의 상관관계는 2017년 환경부 역학조사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인근 비료 공장과 장점마을 주택에서 연초박에 의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종류는 다환방향족단화수쇼류와 담배특이니트로사민 등이다.

이에 김수홍 의원은 "KT&G와 백복인 사장은 주민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며 "KT&G 사장의 재연임 추진은 대한민국 국민과 장점마을 주민을 무시하는 파렴치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KT&G측은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연초박을 '불법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나왔기 때문에 이는 비료공장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KT&G 관계자는 "장점마을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익산 장점마을 사태와 KT&G의 경영은 별개의 사안이다. 법적 책임이 확인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KT&G로고. [사진=KT&G] 2021.03.18 jellyfish@newspim.com

◆그래도 백복인 사장 '연임' 가능성 점쳐지는 이유는…

이같은 논란에도 백복인 사장은 재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백 사장이 이끄는 KT&G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매출 '5조원 클럽'에 입성하는 등 성과가 좋기 때문이다.

앞서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9일 백복인 현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사추위는 경영성과, 미래비전 및 전략, 글로벌마인드 등 심사를 거쳐 백 사장을 차기 CEO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백 사장의 연임은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의결권 자문사들도 KT&G의 기록적 호실적 탓에 백 사장의 연임을 원하고 있어서다.

KT&G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조3016억원, 1조482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5% 늘어난 1조48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선방했다. 일례로 KT&G는 해외 진출 국가 100개국을 넘어섰고, 지난해 초반, 중동 담배 수입업체와 7년간 2조2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사했다.

이에 해외 의결권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은 백 사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모양새다. 이미 백 사장 연임을 의결하는 KT&G 주총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