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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美 '쿼드' 압박 vs 韓 전략적 모호성 유지…전문가 "한국, 결국 들어갈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06:07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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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美 국무‧국방장관, 작심한 듯 쿼드 압박성 발언 쏟아내
전문가 "美, 쿼드 동참 공식 요구할 것…굉장히 어려운 상황"

[서울=뉴스핌] 하수영 송기욱 기자 = 인도태평양 지역의 대 중국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가입)' 합류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졌다.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 회의) 참석 차 방한한 미국 국무‧국무장관의 입에서 '중국의 위협 대응', '인도태평양 안보를 위한 한국의 역할', '한미일 협력' 등의 말이 언급된 것이다.

'쿼드', '중국'이란 말을 입에 담지 않았을 뿐, 사실상 '한국이 쿼드 혹은 쿼드의 확장판인 쿼드 플러스에 합류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읽힌다.

그러나 한국은 이전과 같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 남방정책이 다르지 않다'고 하면서다. 심지어 '개방적이고 투명한 협의체라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하면서 우회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2 회의로 인해 쿼드를 둘러싼 한미 간 온도차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국이 굉장히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며 "결국 쿼드에 안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왼쪽)와 정은보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에서 사인 후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03.18 yooksa@newspim.com

◆ 美 "중국의 전례 없는 위협, 한미동맹 중요해져"‧"한미일 협력으로 위협 대응"

미국은 시작부터 쿼드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17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뒤 바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온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 국방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곳"이라고 한 것이다.

이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을 보장하는 우리 임무의 견인으로 우리는 매번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러하다",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도 했다.

같은 날 국방부가 발표한 '한미 국방장관회담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회담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 날인 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 종료 직후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표현이 포함됐다.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이라는 표현도 재차 언급됐다.

또 "한미는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합법적 교역을 방해받지 않으며, 국제법을 존중한다는 양국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는 표현도 있었다. 이는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에 맞서 항행의 자유 보장을 외치고 있는 쿼드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회의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발언의 수위가 더 세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중국의 공격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어떤 행위를 낳고 있는지 논의했다"고 하면서 중국을 직접적으로 저격하는 한편, "이에 대한 동맹의 공통된 접근이 중요해졌다", "한미일 협력을 통해 이 위협을 다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도 "중국은 미국 국방부 관점에서 장차 추적하는 도전 과제로서, 이에 대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블링컨 장관은 '쿼드와 관련해 한국이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런 모임은 한미일 3자 협력과 일맥상통하며, 굉장히 큰 혜택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 한국 "쿼드, 논의도 안 했다"‧"개방성 원칙 부합하는 협의체라면 협력 가능"

반면 한국은 일관되게 차분한 기조를 이어가려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쿼드에 참여한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참여를 안 한다고 하는 것도 아닌 '전략적 모호성' 기조를 이어가려는 모습이었다.

두 미국 장관의 방한 하루 전인 지난 16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쿼드 관련 질문에 "이번 회의 공식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17일 발표된 한미 국방장관회담 결과 자료와 18일 발표된 한미 2+2회의 공동성명에서도 "한미는 한국의 신 남방정책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2회의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서 장관은 '쿼드나 한미일 군사협력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없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전 유지 상황 관련 논의는 있었지만, 그런 구체적인 건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지어 우회적으로 쿼드 가입을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도 나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쿼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 정부는 역내 지역협력과 관련, 포용성, 개방성, 투명성이라는 원칙에 부합한다면 어떤 협의체라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쿼드는 기본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배타적 성격의 협의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 박원곤 "美, 한국의 쿼드 합류 준비중일 듯"‧신범철 "한국, 쿼드 가입 전향적으로 검토해야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한국이 쿼드 관련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쿼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외교적인 수사로 피해가긴 했지만, 사실상 쿼드 논의를 했다고 보는 게 맞다"며 "공동발표문을 보면 사실상 쿼드의 방향성, 목적, 앞으로 할 것에 대한 내용들은 다 들어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쿼드 확장 의지는 분명하다. 미국도 (한국의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당연히 동참하기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올 수 있으며, 그러면 한국 입장에서는 안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도 "공동성명에 중국에 대한 언급이 빠졌는데, 하지만 미국은 넣고 싶었을 것이다. 다만 한국이 중국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을 회피하니 그 부분을 미국이 수용한 것인데, 대신 기자회견에선 불만을 표출하기라도 하듯이 중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분명한 시각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중국 문제를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총평했다. 다만 신 센터장은 향후 한국의 쿼드 가입 가능성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야겠지만, 현 정부에서는 안 할 것 같다"며 "다음 정부에서 검토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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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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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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