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연패에 도전하는 임성재가 세쨋날 공동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내셔널골프장(파70·69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선두와 5타차 공동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3.21 fineview@newspim.com |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브라이스 가넷(미국)등과 공동7위에 자리, 단독 선두(10언더파 200타)를 5타차로 추격했다,
임성재는 첫날 공동15위, 둘쨋날 공동16위에 이어 9계단 뛴 공동7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사상 최초로 아시아 국적 선수 첫 신인왕에 오른 그는 지난해 3월 이 대회서 생애 첫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더블보기를 아쉬워했다.
17번홀 상황에 대해 그는 "일단 그린으로 치면, 100% 물에 빠질 가능성이 커서, 레이업을 해서 안전하게 보기로 막으려고 했다. 그런데, 상황이 아쉽게 더블보기를 해서 좀 아쉬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상당히 바람이 많이 불고, 작년에 쳤던 거랑 코스 컨디션이나 상황이 상당히 비슷했다. 그래도, 오늘 잘 마무리 하다가, 아쉽게 17번 홀에서 운이 없게 벙커에 박혀서 좀 실수하는 바람에 점수를 잃었다. 그래도, 언더파 쳐서 잘 끝낸 거 같다"고 말했다.
최종일에 대해선 "내일도 차라리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다들 어렵게 경기를 하기 때문에, 내일 하루만 잘 경기하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전서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파4 12, 14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베어트랩 마지막 홀에서 발목이 잡혀 타수를 잃었다. 15번(파3), 16번(파4)홀을 파로 유지한 임성재는 파3 17번홀에서 볼을 벙커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한 뒤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끝냈다.
1라운드에서 베어트랩(15번 홀~17번홀)을 모두 파로 마친 임성재는 2라운드에선 16번(파4)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했다. 첫날 44.44%에 이어 둘쨋날 66.67%를 기록한 그린적중률은 61.11%를 보였다.
전날 임성재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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