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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Z백신 이상 없다" 65세 이상 접종 시작..동의율 회복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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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65세 이상 요양병원 등 접종 시작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23일 AZ백신 공개 접종
불안감 반영 동의율은 90%대→70%대 그쳐
신뢰성 회복 위해 사회저명인사 접종 등 검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방역당국이 백신접종과 피가 뭉치는 혈전반응은 인과 관계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오는 23일부터 65세 미만 대상자에 이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28만8000명이다.

다만 접종 대상자 중 백신을 맞겠다고 밝힌 동의율은 전체 대상자의 76.9%로, 지난달 65세 미만 대상 동의율인 93.7% 보다 16.8%포인트 하락했다. 백신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으로, 방역당국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사회저명인사의 백신접종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날 총 50여명의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했다. 2021.03.04 photo@newspim.com

◆예방접종위 "혈전생성 비교적 흔한 증상..접종 지속해야"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반응은 연관성이 없다며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증 관련 이상반응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청(EMA) 등의 평가를 검토한 결과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위원장 최은화 서울의대 교수)는 "WHO, EMA,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입장과 동일하게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문위는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 혈전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라는 게 전문위의 설명이다.

다만 인구 100만명 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 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의 발생 보고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부터 65세 이상 접종 시작..문재인 대통령도 접종
예방접종위의 최종 판단에 따라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로, 총 28만8000명이다.

백신은 22일부터 3일간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만 65세 이상 입원자·종사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추진한다. 요양시설은 1주일 뒤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보건소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획된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수행이 확정된 인원들도 함께 접종한다. 이 밖에 인원들도 수행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받게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대다수 유럽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우리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했다"며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제공=청와대]

◆백신접종 동의율 하락..사회저명인사 접종 등 신뢰 회복 숙제

다만 방역당국은 이전 보다 하락한 백신접종 동의율로 고심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동의 절차를 구한 결과 요양병원 1651개소, 요양시설 등 4010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5000명 중 28만8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76.9%로, 지난달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대상자가 응답한 93.7%의 동의율 보다 16.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지난달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개소와 35개소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동의율은 95.8%를 기록한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접종동의율이 낮아지기는 했다"며 "(65세 이상의 경우) 종사자들의 경우 접종률이 여전히 높고 입원환자나 입소자인 경우 기저질환이나 건강상태, 연령에 대한 부분들이 반영된 것으로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불안한 마음도 반영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백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게 접종률을 높이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회저명인사들이 접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질병관리청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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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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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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