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60~85㎡...10년간 낮은 임대료로 거주
심사 후 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성남복정과 양주회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할 사업자를 24일부터 모집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가 보유한 성남복정1·양주회천·이천중리 3개 지구에 1737가구를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공공성이 강화된 민간임대주택으로 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이하의 낮은 임대료로 10년간 품질 좋은 주택에서 살 수 있다. 무주택자 우선 공급 및 일정 비율(20%) 이상 청년·신혼부부·고령자 특별공급으로 공공성을 강화했다.
성남복정1 B2 지구 [자료=국토교통부] |
성남복정1 B2 지구에는 3만8231㎡ 부지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65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복정1 B2 지구는 서울 송파구·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이들 지역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올해 안에 지하철 8호선 역사가 추가되고 경전철 위례~신사선(2027년 예정)과 위례 트램(2024년 예정) 등으로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로 서울 외 수도권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인근에 복정초·복정고·서울국제학교와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등 교육시설과 영장산과 영장근린공원등이 있다.
양주회천 A23 지구는 총 4만3342㎡ 부지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636가구를 공급한다. 양주옥정지구에 인접해 있으며 지구에서 2km 안에 지하철 1호선(경원선) 덕계역이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과 함께 덕정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어질 예정이다. 주변에 덕산초·덕계중·덕계고와 경동대학교 양주캠퍼스 등 교육시설과 대형마트, 고장산 등이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거주가 가능하다.
이천중리 B4 지구는 2만8084㎡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451가구가 지어진다. 지구에서 500m 거리에 지하철 경강선 이천역이 있어 판교는 30분, 강남은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경충대로를 통해 서울·경기권으로 편하게 갈 수 있고 호법JC를 이용하면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진입할 수 있다. 이천남초등학교와 이천중학교·이천제일고 등이 인근에 있고 약 1km 내외에 관공서·이천종합터미널·대형마트가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갖췄다.
LH는 24일 사업자 공모 공고 후 30~31일 이틀간 참가의향서를 접수 받는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5월 2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6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