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내 땅 투기 의혹에 수사를 받던 시흥시의회 A의원이 23일 사퇴서를 제출했다.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A시의원은 이날 오전 의회사무국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사퇴서에는 "그동안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한다.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시흥시의원 딸 명의로 산 과림동 소재 건물. 2021.03.08 1141world@newspim.com |
A의원의 사퇴에 대한 안건은 오는 26일 열리는 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A의원은 지난 2018년 10월 땅 구매 당시 만 28세이었던 딸 명의로 해당 지역의 토지 129㎡를 취득하고 다음 해인 2019년 4월 73.1㎡의 2층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의 자녀는 해당 토지를 매수하면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이후 건축과 동시에 기존 근저당을 말소하고 다시 토지 구매가 보다 9200만 원이 많은 금액을 대출을 받았다.
이와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A의원은 소속 정당을 지난 4일 탈당했으며 현재 경기남부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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