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러 외무장관, 오늘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 참석…내일 외교장관 회담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15:15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15:16

북핵 메시지·인도태평양전략 언급할지 주목
25일 한·러 외교장관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방한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다. 전날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입국한 라브로프 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수행차 2013년 11월 방한 이후 8년 만이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사진)은 이날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하고, 다음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NHK 캡처]

개막식은 양국 귀빈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 축사에 이어 조형물 점등식, 합동 재즈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한·러 양국은 지난해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수교 30주년 기념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올해로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러 수교일은 1990년 9월 30일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개막식 전에는 국내 외교·안보분야 일부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북핵 등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한은 지난 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2+2 회의) 등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분석된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한에 앞서 지난 19일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방한 주요 의제에 대해 "인도·태평양 전략의 틀 내에서 행해지는 조치들이 진영화 사고에 기반하고 있고, 특정한 국가들에 대한 반대를 위한 블록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 억제가 목표로 선언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25일 오전에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한반도 문제,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추진과 관련한 협의도 있을 전망이다.

회담 뒤 양 장관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논의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중인 미국 바이든 정부를 겨냥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러 양국은 지난해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수교 30주년 기념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올해로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러 수교일은 1990년 9월 30일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