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단체장·광역의원 대부분 고향에 토지 소유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이용섭 광주시장과 부시장, 5개 구청장, 광주시의원 22명 등 총 73명의 2021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최고 재력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미란 광주시의원으로 신고액이 80억원대에 달했다. 임 의원 신고액은 82억 819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5억원이나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전남 순천·보성지역 토지 8870만원, 배우자 명의 임대사무실과 아파트 3억 2000만원, 예금 20억 4791만원, 유가증권 64억 265만원, 채무 6억 1055만원을 등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해 10억원에서 1억 600만원 늘어난 11억 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토지는 고향인 전남 함평의 논과 임야를 신고했는데, 신고가액은 5100만원(실거래 가격)이다.
건물은 서울과 광주에 아파트 1채씩, 함평에 단독주택 1채를 신고했다. 가액은 11억 3900만원이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고향인 여수에 1억 8000만원 상당의 토지와 광주, 세종, 경기 고양에 6억 7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단독주택을 소유했다. 재산은 1억원이 늘어난 18억 90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이 관보를 통해 공개된 '2021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2021.03.25 leehs@newspim.com |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은 1억 4400만원이 늘어난 4억 5500만원을 신고했다.
광주시의원들 중에서는 이경호 20억 8960만원, 정순애 13억 6673만원, 김동찬 12억 9127만원, 황현택 11억 707만원 의원이 10억원 대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문인 북구청장이 17억 5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문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3억3858만원 증가했다.
서대석 서구청장 9억 7300만원, 김삼호 광산구청장 7억 9500만원, 김병내 남구청장 5억 4300만원, 임택 동구청장 1억 4600만원 순이다.
1년 전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임미란 의원 35억여원,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7억 6904만원, 김동찬 시의원 3억 7613만원, 문인 북구청장 3억 3858만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1억 4418만원 순이다.
위원회는 공개한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재산 심사를 완료하고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신고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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