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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ESG, 새로운 기회' 대기획을 마치며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0:55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0:55

권선징악의 ESG 경영시대...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로 나아가

[서울=뉴스핌] 이강혁 산업1부장 = 중국 춘추시대 역사를 기록한 '춘추좌씨전'. 착한 일은 권하고 악한 일은 벌한다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은 이 책에서 출발한 고사성어다. 흥부전, 콩쥐팥쥐 등 우리 고전(古典)은 권선징악이 바탕이다.

현대사회, '누가 더 많이 가졌느냐'라는 부의 개념이 우선시되면서 권선징악은 다양한 비평과 마주했다. '착하면 바보'. 적어도 공업화의 이면에는 돈의 논리가 '악'도 '선'이라 불릴 수 있었다.

그렇게 한 세기(世紀). 결과는 참담하다. 기원전, 기원후. 숫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이 영겁의 시간은 한 세기의 공업화 물결을 거치며 '지구 파산'이라는 표현을 낳고 있다. 단적으로 급격한 기후 변화는 위기를 넘어 재앙 수준에 왔다.

[서울=뉴스핌] 이강혁 산업1부장 = 2021.03.25 ikh6658@newspim.com

"착한 기업".

뉴스핌의 '[ESG, 새로운 기회]' 대기획이 지난 25일 마무리됐다. 총 25편으로 진행된 이번 기획은 ESG란 무엇인지, 글로벌 현황은 어떠한지, 우리 기업에게 어떤 위험과 기회가 있는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기업의 준비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꼭지로 구성돼 독자에게 전달됐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건강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 지표다. 각 요소들이 기존에 없었던 개념은 아니나, 이를 체계화·수치화하고 있다.

ESG 지표는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가 저물었다는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대전환 시작이다. 이제 기업들은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 환경 문제, 재해 문제, 서비스 문제, 재난 문제, 지배구조 문제 등 다양한 요소를 투자자의 관점에서, 고객의 관점에서, 인류의 관점에서 고민하며 비즈니스 해야한다. 그래야 기업의 영속성과 영원성을 담보할 수 있다.

이번 ESG 대기획의 주관부서 데스크로 기획 코디네이팅 과정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착한 기업'에 점을 찍었다. 착하다는 표현에 어휘적 중의성은 있으나 분명한 것은 더 이상 눈 속임으로 이익만을 추구하다가는 지속가능한 경영은커녕 퇴출의 심판대에 설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겨있다.

이미 세계 주요국 정부나 거대 투자자의 '착한 기업' 요구는 구체적이고 분명해 졌다.

단적으로 주요국 정부는 ESG의 한 축인 환경 문제와 관련해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다양한 기업규제를 쏟아내는 중이다. 또한 블랙락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탄소 문제를 비롯한 ESG 경영지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업에게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한 상태다.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도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재무적 가치 이외에 ESG 지표를 반영하기로 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투자의 큰 손인 국민연금은 2022년까지 운영기금의 50%를 ESG 기반에 투자하기로 했고 금융당국도 2025년까지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에게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발빠르게 ESG 실천에 나서고 있다. 애플, 구글,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작은 위험요소 하나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 완제품에 들어가는 수만가지 부품 중 하나라도 이를 공급하는 부품사의 ESG 실천이 미흡하다면 거래하지 않겠다고 한다.

"삼성정신이 무엇이냐. 인류에 해(害)하는 짓 하지 말라는 거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93년 6월 '처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는 신경영 선언 당시 이같은 방향성을 설파했다. 이미 세계 일류기업을 향한 총수의 혜안은 정립되어 있던 셈이다. 이런 방향은 삼성의 비즈니스 세계관 재정립을 불러왔고 기업 역할의 진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삼성의 세계와의 비즈니스 대원칙은 이렇게 자리잡았다.

"사회적 가치 창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은 ESG 경영과 맞물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조명되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에서 출발한 기업시민으로서의 고민은 사회적 가치 추구의 철학으로 발전했다. SK그룹 전계열사는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해 비즈니스에 활용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ESG 경영은 더이상 거스를 수 없다. 투자자의 요구를 넘어서 인류의 요구이자 반드시 지켜야할 핵심가치다. 기업이 사회와 함께 진정성을 담아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가 쌓이면 결국 돈(이익)은 따라온다. 이제 경영전략의 수립 단계부터 철저하게 ESG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반영하자.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는 그렇게 완성될 것이다.

바야흐로, 권선징악의 ESG 경영시대다.

ikh665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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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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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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