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공수처 평검사 선발' 인사위 종료…"1차 명단 인사혁신처로"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8:49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8:49

인사혁신처 통해 청와대로…시점은 비공개
김진욱·인사위원, 후보군 규모 등 안 밝혀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평검사 19명을 선발하기 위한 2차 인사위원회가 약 7시간 50분 만에 종료됐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차 명단을 인사혁신처로 보냈다"며 "몇 명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두 번째 인사위를 열고 대통령에게 최종 추천할 평검사 후보자 선발을 위한 논의를 거친 뒤 오후 5시 50분께 마쳤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26일 오후 6시경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평검사 19명 선발을 위한 2차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26 kintakunte87@newspim.com

김 처장은 "1차로 명단을 인사혁신처로 보냈다"면서도 "(후보군 선정이) 몇 명인지, 누구인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1차 명단은 인사혁신처를 통해 청와대로 전달될 예정이지만 김 처장은 그 시점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어 '최종 결과는 평검사와 부장검사 다같이 청와대에서 재가하는가'란 질문에는 "그 뒤 절차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날 선정된 후보자들의 자질, 검찰 출신 비율 등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김 처장은 "이날 회의 분위기는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오후 6시경 회의를 마치고 나온 유일준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내가 처장이라면 같이 일할 능력이 있고 괜찮은 사람인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며 "위원들이 다 열심히 토론도 많이 하셨는데 최선의 결과였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인사위는 이날 면접자에 대한 추가 심의를 진행한 뒤 앞선 면접 점수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사위는 과반 찬성으로 검사 추천을 의결한다. 추천 인원은 임용 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여야 한다.

인사위에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나기주 법무법인 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 국민의힘으로부터 추천받은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대표변호사와 유일준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김 처장이 위촉한 춘천지검장 출신의 이영주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2일 1차 인사위 회의를 열고 공수처 추진 현황과 검사 임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사위원들은 특정 정치 성향 단체에 소속됐거나 소속된 변호사들도 결격 사유로 배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인사위원들은 △수사 경험 △수사 능력 △전문성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인성 △자세 및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공수처는 이달 17~24일 평검사 서류 합격자 177명을 상대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에는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외부위원이 참여했다.

공수처 평검사에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 보유면 지원이 가능해 사법연수원 23기부터 변호사 시험 2회까지 지원자들의 기수 폭이나 이력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검사 후보군 선정 이후에는 부장검사 선발 절차가 진행된다. 부장검사 4명을 선발하기 위한 면접은 오는 30∼31일이다. 부장검사 면접 대상자에는 사법연수원 29기 등 검사장급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다음 달 2일 3차 인사위를 열어 부장검사 후보를 최종 추천한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