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선거운동 동행한 정청래 확진자 접촉, 27일 유세 중단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청래 민주당 의원 음성 판정에 따라 28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박 후보 측은 27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청래 의원 음성 판정에 따라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 측은 선거운동에 동행한 정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받았다며 27일 오후 유세 일정을 중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근처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1.03.27 kilroy023@newspim.com |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7시 40분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 당국으로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정 의원은 "저 때문에 박영선 후보의 유세까지 차질을 빚어 몸둘 바를 모르겠다. 박 후보 캠프와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됐다"며 "집에서 있을수 밖에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박 후보 당선을 돕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 후보는 "(재난위로금) 10만원 공약이 거짓말일거다"라고 말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본인이 거짓말을 하니 모든 것이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세를 잠정 중단하고 기사를 보니 오 후보는 정말 함부로 말한다"라며 "재난위로금 10만원은 돈을 빌려오는 것이 아니고 지난해 결산 잉여금으로 쓰는 것이라 즉시 집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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