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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와 서울시 공동경영 방안, 내일 발표"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20:19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20:59

"安의 새정치, 서울시 발로 새 실험 들어가"
安 "오세훈 지지 머리숙여 부탁드린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서울시 공동 경영에 대해 "내일 쯤에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후 강동구 굽은다리역 사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 측과의 서울시 공동경영 논의 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정책 공조는 확실히 한다.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공동경영을 할 지 차차 밝혀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4.7일 재·보궐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지연설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25 photo@newspim.com

앞선 유세에서 오 후보는 전날에 이어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이날도 지원 유세를 와 준 안 대표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며 서울시 공동 경영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4월 7일 선거 때까지 이렇게 함께 여러분을 찾아뵙고 서울시 미래에 대해 함께 약속드린다"며 "그 다음이 더 중요하다. 저희 둘이 합심해 서울시 공동 경영을 약속했다는 뉴스를 보셨을 거다. 이 약속이 별다른 변화 없이 약속대로 지켜지는 모습이 보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정치 역사상 새 정치 실험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다 동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제 기억으로 안 대표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새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새 정치가 이제 서울시 발로 새 실험에 들어간다. 저 부족하고 많이 못난 사람이지만 우리 안 대표가 도와주면 당선되는 건 물론이고 서울 시정을 잘 이끌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려 대한민국 정치에 희망이 있다는 걸 반드시 입증하겠다"며 "그렇게 해서 성공적인 야권 통합으로 둘이 힘을 합해 내년 정권 교체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유세차에 오른 안 대표는 "저 안철수, 이번 선거 승리와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문재인 정권,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바로 기호 2번 오세훈을 찍어주시면 된다"며 오 후보를 지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4월 7일, 썩은 시정을 끝장내고 서울을 바로잡을 사람, 안철수와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교두보를 놓을 사람, 바로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아니겠냐"며 "투표장에서 우리 오 후보 지지해주시기를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며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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