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발행액 101억 돌파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역외 소비유출을 억제케 위해 출시한 '울진사랑카드'가 발행 3개월만에 발행액 101억을 돌파했다.
지역 시장경기 활성화 등 효자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 54억원은 일반발행이며 47억원은 정책발행이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시가지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31 nulcheon@newspim.com |
31일 울진군에 따르면 일반발행은 이용자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울진사랑카드를 충전‧구매한 금액이며, 정책발행은 지난 1월 25일부터 한달간 울진군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금액이다.
울진군은 울진사랑카드의 활발한 이용에 힘입어 2021년 울진사랑카드 발행액을 200억원 규모로 대폭 상향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소비심리가 위축된 군민들의 활발한 소비활동을 도모키 위해 '10% 캐시백' 혜택을 12월 31일까지 지급키로 했다.
울진사랑카드는 만14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개인당 결제액 (월 50만원/연 500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과 충전은 모바일앱('그리고' 지역화폐) 이나 지역 내 오프라인 판매대행점(금융기관 26개소)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올해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울진사랑카드 결제를 위한 가맹점 등록이 의무화됐다. 울진군은 이와관련 별도 계도기간을 두고, 기간 내에 지역 내 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가맹점 등록을 완료한 후 미등록 업체에 한해서 울진사랑카드 이용과 결제를 제한할 예정이다.
울진사랑카드 결제 제한 시행과 가맹점 현황은 추후 등록절차가 완료됨과 동시에 울진군 홈페이지와 홍보자료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사랑카드 발행규모 확대와 연말까지 캐시백 10% 지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상인과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상생경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울진사랑카드를 더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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