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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이어 내달 하순 미국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유력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5:46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5:46

요미우리·NHK "한·일 양자 회담은 불투명"
정의용 "한일 외교장관회담 조기 개최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다음달 하순께 미국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3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다음 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정의용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되면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pim.com

신문은 "블링컨 국무장관과 모테기 외무상 간 미일 양자 회담도 조율되고 있다"며 그러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회담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사상 최악의 한일관계로 인해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달 9일 정 장관 취임 이후 전화통화도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최근 동일본 대지진 10주기를 맞아 정 장관이 위로 서신을 보냈고, 모테기 외무상이 답례 서신을 보내면서 편지로 첫 소통을 가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전날 모테기 외무상이 내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NHK는 "중국에 대한 대응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내달 3일 중국에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정의용 장관은 이날 내신기자 브리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어떠한 형태로도 저로서는 만날 용의가 있다. 그게 한일 간의 양자회담이 되든지 아니면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처럼 한·미·일 3국 간의 외교장관회담이 됐든지, 또 제가 가든지 또는 일본 외무성이 한국을 오든지 또는 제3지역에서 만나든지,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일본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서 우리 아태국장(이상렬)이 오늘 일본으로 출발했다. 신임 국장이기 때문에 일본의 상대 국장과 만나 고위실무급협의 채널을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상렬 국장의 일본 방문은 한일 간 국장급 채널 재개와 더불어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위한 사전준비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내달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지금은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면서도 적극적으로 부인하진 않았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미국 백악관에 이어 내달 2일 메릴랜드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각) 개최되는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위해 방미한다"며 "서 실장은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협의를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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