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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동학개미의 나쁜 근성 '냄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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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주식투자를 오랜동안 해왔는데 정치테마주는 절대 사지 않아요. 여러 회원님이 라운딩 올때마다 주식 종목을 추천해주곤 하는데 그것을 듣고 투자했다가 과거 크게 손실 본적이 있어서 이젠 정치테마주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골프장에서 만난 한 베테랑 캐디의 말이다. 캐디 경력 10년차라는 그녀는 골프 회원들이 종종 좋은 주식 종목을 말해주곤 하는데, 처음에는 그것만 듣고 '묻지마 투자'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투자는 결국 손실로 이어졌고, 손실 보전을 위해 캐디 일을 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지금은 자신만의 주식투자 노하우가 생겼다고 했다. 언제 급락할지 모르는 '정치테마주에 투자하지 않기', '내가 모르는 기업에는 투자 하지 않기'가 그녀만의 신조다. 그녀는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틈틈히 주식 공부를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핌] 김신정 증권부팀장

최근 선거철을 맞아 정치테마주들이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정 후보자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도 사외이사가 대학 동문이라더라, 친인척 회사더라는 이유 등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3개월 넘는 보합장에서 정치테마주만이 꿋꿋이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묻지마 투자'라는 점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선거철까지 겹치면서 정치테마주에 대한 매도, 매수 물량 손바뀜이 빠르다. 실제 지난달 30일 한 정치테마주의 하루 거래량은 682만8800주로 삼성전자(505만4647주)를  능가했다. 이렇다 보니 단기 급등락도 가파르다.

전문가들도 정치테마주는 실체가 없다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기자에게 "정치테마주는 실체가 없는데도 특정 후보자 지인이 연관된 기업이라는 이유로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는 형국이라며 향후 역차별을 당할수 있는 기업이란 점을 명심하고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치테마주 주식투자에선 투자자들의 금방 끓었다가 금세 가라앉는 '냄비근성'과 여러번 반복해 숙달되는 '학습효과'를 엿볼수 있다. 테마주로 거론되는 순간 우루루 투자에 나섰다가 호재성 이슈가 터지면 우루루 빠져나가는 현상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투자자들의 냄비근성과 학습효과는 공모주 청약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 유례없는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공모주 제도마저 변화시켰다. 개인 청약 물량을 늘리고 균등분배라는 방식을 새로 도입하게 했다.

하지만 올해는 공모주 열풍이 예년만큼은 아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올해 초 대어급 공모주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에 증거금 62조원 가량이 몰렸지만, 상장 이틀만에 주가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은 발길을 돌렸다. 공모주가 올해는 시큰둥하다는 말이 시장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실제 상장 후 상한가를 나흘 이상 기록했던 지난해 공모주 열풍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물론 올 들어 국내 증시가 불안정한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로 실망한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거는 기대감이 줄어든 탓도 있을 것이다.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확 불타오르다 확 꺼지는 모양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할때 당장 잃어도 되는 여웃돈으로 하되 남들이 투자하니 나도 투자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잘 아는 분야, 내가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조언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이것이 주식 투자 실패를 줄이고 장기투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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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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