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기술주 위주 순매수세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주(3월 22일~25일) 미국 주식 중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투자자는 4756만달러(한화 약 538억원) 규모의 애플 주식을 순매수했다.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애플에도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애플 주가는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연일 출렁이고 있다.
그다음은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데일리세미컨덕터 불 3X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594만달러(약 293억원)다. 해당 ETF는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서학개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위는 아이셰어스 아이복스 USD투자등급 회사채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583만달러(약 292억원)다. 해당 ETF는 투자등급 회사채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다. 애플,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AT&T, 버라이즌 등 대형 종목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4위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일명 'FANG' 기업을 비롯한 나스닥 기술주 10개의 지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 '마이크로섹터스 FANG 플러스 인덱스 3배 레버리지 ETN'(BMO REX LTN)이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161만달러(약 244억원)다.
5위는 바이오 플라스틱 회사 대니머 사이언티픽(DNMR)이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1554만달러(약 176억원)다.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지난해 말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서학개미의 관심주로 떠올랐다.
이외에 ▲VNGRD VALUE(1475만달러) ▲ROBLOX CORPORATION(1464만달러) ▲TESLA MOTORS(1351만달러) ▲SKILLZ INC (1331만달러) ▲TAIWAN SEMICONDUCTOR MFG COLTD(1329만달러) 등이 순위에 올렸다.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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