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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0.0001초 다투는 초단타거래 위한 위성 시장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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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주식 초단타거래(HFT) 업체들의 속도 경쟁 속에서 우주가 마지막 경계를 허물어줄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늘날 0.0001초 다투는 HFT 트레이더들은 거래 실행에 걸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초단파, 레이저, 광섬유 케이블 등 온갖 수단을 경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HFT는 금융 센터들 간 데이터 전송을 얼마나 빨리 보내느냐가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시간 싸움에 이기지 못하면 더욱 빠른 경쟁 업체에 수익을 빼앗기게 된다.

스페이스X의 팰컨9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현재 트레이더들이 주로 사용하는 대서양 및 태평양을 가르는 광섬유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에 빛의 속도의 약 3분의 2가 소요된다. 전파나 위성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느린 것이다.

케이블 대체 수단으로 단파 라디오를 이용하는 트레이더도 있다. 단파 라디오는 광섬유보다 훨씬 빠르지만 자주 끊기는 단점이 있고 데이터를 단파로 코드화하는 작업으로 몇 밀리초(1000분의 1초)가 지연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구 표면 위 수백 마일을 도는 저(低)지구 궤도 위성이 HFT의 기술적 도약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슬라(NASDAQ: 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위성 프로젝트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이미 100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아마존(NASDAQ: AMZN)과 원웹글로벌(OneWeb Global), 텔레샛 캐나다(Telesat Canada)도 향후 수년 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영국 우주 기업은 HFT에 특화된 위성 네트워크를 계획 중이다.

구세대 통신 위성과 달리 지구에 훨씬 가까운 위치에서 공전하는 저지구 궤도 위성 군단은 크기도 훨씬 작고 비용도 적게 든다. 이 때문에 수백 혹은 수천개의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져 지구 어디에 있건 최소 한 개의 위성이 내가 있는 곳 근처를 돌게 된다.

이러한 위성의 도움을 받으면 미국 시카고의 트레이더가 미국 선물 가격을 머리 위 위성으로 쏘아올려 몇 개의 위성 체인에게 릴레이시킨 후 런던에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우주 기반 커넥션은 기존 지구 상 네트워크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북미와 유럽, 아시아 간 HFT 데이터 이동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

현재 주요 저지구궤도 위성 프로젝트는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아마존의 프로젝트로, 둘 다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HFT 업체들을 위한 서비스는 알려진 바 없다.

반면 이보다 규모가 적은 위성 업체들은 오히려 HFT를 잠재적 시장으로 보고 있다. 텔레샛 캐나다와 레오샛 엔터프라이스( LeoSat Enterprise)는 2016년에 고객사로 글로벌 트레이딩 업체를 유치했다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의 펀딩 중단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런던 소재 스타트업 아주어리스 스페이스 미션 스튜디오스(Azuries Space Mission Studios)는 해저 광섬유 케이블보다 약 20% 빠른 위성 군단을 설계하고 있다. 수만개의 위성으로 이뤄진 스타링크와 달리 아주어리스의 위성 군단인 '앤젤'(Angle)은 111개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J 쿡 아주어리스 창립자는 자사 위성 군단은 뉴욕에서 런던으로, 시카고에서 도쿄로 데이터를 전송하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아주어리스 위성 프로젝트에는 1억550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아주어리스는 아직 자금 조달 단계로 아직 한 개의 위성도 쏘아올리지 못했다. 쿡 창립자는 3년 내 위성 시스템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쿡 창립자는 "스타링크와 앤젤은 테슬라와 포뮬러 원 참가 자동차와도 같다"며 "테슬라는 소비 시장을 겨냥한 반면 포뮬러 원 차량은 매우 특별한 구간을 도는 소수의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기반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 등 HFT 업체들이 직접 위성 사용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HFT 트레이더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업체인 BSO 네트워크 솔루션스(BSO Network Solutions)의 마이클 오우라바 CEO는 "장기적으로 볼 때 HFT를 위한 위성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SO도 몇 년 동안 위성 기반 데이터 전송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며, "10억달러가 있었다면 이미 위성 하나를 쏘아 올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위성 네트워크는 HFT에 적합하지 않다. 인터넷 트레픽을 우회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전송에 몇 밀리초가 더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HFT에서는 바로 이 몇 밀리초 때문에 거래가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보내는 데 소요되는 레이턴시(latency)를 가능한 한 제로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텔레샛의 어윈 허드슨 부사장은 "HFT 트레이더들은 우리의 위성 프로젝트가 어떻게 작용하고 레이턴시를 어떻게 개선할 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저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하면 미국 동부에서 대서양을 건너는 가장 빠른 루트를 통하더라도 시카고에서 런던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약 33.5밀리초가 소요된다. 단파 라디오를 사용하면 29.6밀리초로 줄어든다.

위성을 사용할 때 레이턴시는 아직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네트워크에 포함된 위성들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두 지점 간 가장 짧은 경로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다만 레오샛은 잠재 고객들에게 시카고에서 런던까지 29밀리초 이하가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HFT 특화 위성 프로젝트는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초기 투자와 관리에 수십억달러가 드는데 이러한 투자금을 회수할 만한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베테랑 HFT 트레이더들은 과거 일부 위성 스타트업들이 HFT 업체들과의 계약을 타진하다가 무산되기가 일쑤였으며, 대형 위성 기업들은 더욱 거대한 인터넷 시장에 주력하느라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는 HFT에는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틈새시장이니만큼 중소 업체들이 시장을 점유할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HFT 시장이 위성 프로젝트의 막대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만큼 큰 시장으로 성장할 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하나의 HFT 업체가 위성 기술을 도입한다면 나머지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대세를 따르지 않으면 밀리초를 다투는 거래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점프 트레이딩에서 테크놀로지스트로 일했던 숀 머스키는 "한 HFT 업체가 위성을 활용해 큰 이익을 냈다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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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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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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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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