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96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장하나(29·비씨카드)가 '역대 라운드별 선두' 부문에서 신지애(33·스리본드)와 함께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역대 라운드별 선두' 부문 공동1위 장하나. [사진= KLPGA] |
1라운드 12회, 2라운드 15회, 3라운드 14회 그리고 4라운드에서 6번을 더해 총 47번의 라운드별 선두 기록을 보유한 장하나는 결국 13번 우승 문턱을 넘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한, 장하나는 2013년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과 2015년 'YTN·볼빅 여자오픈'에서는 모든 라운드마다 선두에 서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장하나는 "선두로 대회를 47회 출발해서 우승 13회를 기록하는 훌륭한 성과를 냈지만, 나는 아직 성장 중이라고 믿기에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 매년 더욱 발전하는 장하나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장하나와 함께 '역대 라운드별 선두' 그리고 '개인별 우승 횟수' 부문에서 故구옥희와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는 KLPGA 통산 20승의 '지존' 신지애는 1라운드 10회, 2라운드 13회, 3라운드 20회 그리고 4라운드 4회 선두로 대회에 나섰다. 2008년 해외투어로 주 무대를 옮긴 신지애는 이후 KLPGA투어에 참가해 우승 1회와 함께 총 4회 역대 라운드별 선두 기록을 쌓았다. 신지애가 2021시즌 KLPGA투어에 참가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동 1위 장하나와 신지애의 기록을 좇는 3위에는 KLPGA투어 통산 11승의 김효주(26·롯데)가, 그리고 4위에는 세계랭킹 1위이자 KLPGA투어 통산 10승의 고진영(26,솔레어)이 올라있다. 두 선수의 기록은 각각 35회, 34회다. 이어 정규투어 8승과 챔피언스투어 13승을 보유한 정일미(49)가 정규투어에서 1라운드 11회, 2라운드 13회 그리고 3라운드 8회를 더해 총 32회 기록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역대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편성 기록' 부문 1위는 33회 챔피언조에 속했던 고우순(57)이다. 통산 1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고우순이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 33회 편성된 것을 단순 계산했을 때,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에 나설 경우 50% 이상의 확률로 우승컵을 거머쥔 셈이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4년 연속 상금왕을 수상한 고우순은 네 시즌 동안 총 15개 트로피를 쌓았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