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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삼성SDI 등 매수 추천 종목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5일(현지시각) CNBC PRO에 따르면 골드만은 중국에서만 앞으로 15년 동안 배터리 수요가 12배 증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러한 추세에 맞춰 주가가 상승할 종목으로 골드만은 ▲테슬라(나스닥:TSLA) ▲폭스바겐(프랑크푸르트거래소:VOW3) ▲삼화(선전거래소:ZE50) ▲삼성SDI(006400) ▲아스트라(자카르타거래소:ASII) ▲앨리슨 트랜스미션(뉴욕증권거래소:ALSN)를 꼽았다.
골드만은 테슬라 목표가를 835달러로 제시, 26% 넘는 상방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최근 발표된 1분기 출하량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인 것과 관련해 올해 전체 출하량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은 삼성SDI에 대해서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를 감안해 장기 출하량 및 영업이익률전망을 상향했다.
독일 폭스바겐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높게 평가하면서 앞으로 전기차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난방 및 환기, 에어컨 공급업체인 삼화(Sanhua Intelligent Controls)는 시장 지배 지위 덕분에 전기차 성장의 주요 수혜주가 될 것이라면서, 히트 펌프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제조사 아스트라는 도요타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고, 미국 상용차용 변속기 업체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영업이익 상방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치 투자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앞서 언급한 톱픽들이 앞으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투자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