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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저신용자 대상 '햇살론 카드' 준비…보증비율 100%로 업계 부담 낮아"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0:28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0:28

카드·캐피탈·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
금소법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중소금융업권 협조 당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저신용자들도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햇살론 카드' 출시를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저신용자 대상 상품임을 고려해 보증비율 100%로 운영될 예정이므로 연체시 카드업계의 부담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카드·캐피탈·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에서 "상품의 세부사항과 관련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으로, 카드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금소법이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중소금융업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업계 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 여섯번째)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 CEO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4.09 dlsgur9757@newspim.com

은 위원장은 "최근 일부 카드사의 경 '금소법 시행에 따라 달라지는 점'을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미리 알리고 양해를 구한다고 들었다. 또한, 고객에게 금소법에 따른 소비자 권리 등을 SNS 등을 통해 설명하는 전담직원을 배치한 카드사도 있다고 한다"며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안내와 교육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 노력이 전금융권에 확산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새롭게 영업규제를 받는 신협 단위조합, 대출모집인, 리스·할부모집인의 경우, 법 시행 초기 규제준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판매업자들이 새로운 제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신협중앙회와 중대형 금융회사에서 교육·설명 등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말부터 금소법 애로사항 신속처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각 금융협회 전담창구와 현장소통반을 통해 접수된 질의나 건의사항은 원칙적으로 5일내에 신속하게 회신하고, 주요 질의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주부터는 금융당국과 업계가 함께 금소법 시행상황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상황반을 통해 금소법 시행과 관련한 업권별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적시에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또 "만기연장 등 연착륙 방안과 관련 창구 등 영업일선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연착륙 방안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법정최고금리 인하('21.7.7.)의 취지가 저축은행업권 표준약관에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여전사·저축은행의 디지털 혁신, 규제개선 분야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개선방안을 찾아 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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